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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는 250개라고 합니다. 그중 9개 언어가 1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국어는 대략 7,720만 정도의 사용자가 있는데 약 5,100만 명의 대한민국 국민과 일본, 중국에 있는 동포들이나 북한에서 의사소통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우리들도 한국어를 세계어 보다는 민족어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어를 사용하는 나라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편견을 깨는 뚜렷한 사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능력 시험 토픽(TOPIK) 응시자는 1997년 도입되었는데 4개국에서 시작된 한국어 능력 시험은 이제 71개국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는 20년 만에 108배나 늘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그뿐만이 아닙니다. 한국어를 대학입시에서 제2 외국어로 채택하는 나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6년까지 한국어를 대학입시에서 제2외국어로 채택한 나라는 3국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1994년 호주, 1997년 미국, 2002년 일본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잠잠했던 한국어 채택 소식은 예상치 못한 나라에서 환영을 받았습니다. 바로 프랑스와 태국입니다. 프랑스와 태국은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한국어를 대학입시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했습니다. 


[출처 : 토픽 홈페이지]

프랑스는 2017년 25년 만에 대학 입시인 바칼로레아 외국어 목록을 개정했는데 이때 한국어를 추가했습니다. 프랑스 벨카셈 교육부 장관은 프랑스 학생들의 한국 문화와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에는 34개 초•중•고교에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수업(한국아틀리에)을 하고 있으며 약 3,500명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태국은 2018년부터 대학입시에 한국어를 포함시켰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태국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2만 2300여 명이 배우고 있는데 이는 한국 교포가 살고 있는 일본이나 미국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태국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7년 사이 10배나 증가했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젊은이들 사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어의 위상도 높아진다는 말은 말뿐이 아니라 숫자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출처: Two Po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