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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후시딘과 마데카솔의 차이는 단지 제조회사에 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업체와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상처 연고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후시딘과 마데카솔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발라야 하는 시기도, 순서도 모두 다른데요. 유명한 광고 문구를 봐도 그 차이는 확연히 나타납니다. '상처엔 처음부터 후~' 후시딘, '새살이 솔솔~' 마데카솔. 문구에 더해진 국민 연고 후시딘과 마데카솔의 차이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국내 처음 도입된 마데카솔 vs 상처치료제 1위 후시딘

▼국내 상처치료제 부동의 라이벌인 마데카솔과 후시딘은 모두 해외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상처치료제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 '마데카솔'은 프랑스 '라로슈나바론'이 판매 중인 치료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1984년 주요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기술로 생산하며 현재 매년 100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후시딘은 마데카솔 등장 이후 10년 뒤인 1980년에 덴마크의 '레오파마'로부터 판매 제휴를 맺고 국내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국내 공장에서 자체 생산된 후시딘은 독창적인 광고 컨셉과 맞물려 출시 첫 해부터 마데카솔을 누르며 상처치료제 시장에서 1위로 등극했습니다. 


 2.  상처 직후엔 '후시딘'

후시딘의 주된 목적은 '세균 감염'을 예방해 상처가 빨리 아물도록 도와주는 데 있습니다. 주성분인 '푸시드산나트륨' 또한 항생제로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후시딘은 초기 상처에 발라 2차 세균 감염을 방지하는데 좋습니다. 또한 후시딘은 독특한 분자 구조를 가져 피부 '침투력'에 강한데요. 그래서 딱지 위에 발라도 상처 깊이 침투해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합니다.


 3.  상처가 아물면 '마데카솔'

마데카솔은 피부세포 재생 과정을 도와 '흉터' 예방에 효과를 줍니다. 때문에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문 뒤 사용하면 효과적인데요. 주원료인 '센텔라 아시아티카'라는 식물은 상처 부위에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새살을 빠르게 재생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상처 치료 외에 항생제, 소염제로도 사용 가능하며, 민감한 피부나 가벼운 화상에도 좋습니다.


 4.  올바른 연고 사용 순서

두 연고가 라이벌 구도로 엮여 있지만 사실 후시딘과 마데카솔은 함께 사용해야 상처에 효과적입니다. 만약 갑작스레 상처가 났다면 먼저 후시딘을 발라 2차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이후 어느 정도 아물렀을 때 마데카솔로 바꿔 흉터 예방에 집중합니다. 


 5.  연고 사용 시 주의사항

상처가 났을 때 무심코 넓게 발랐다가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가 들어있는 상처 연고는 상처 부위가 넓으면 독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 항생제 내성균 또한 증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후시딘의 경우 하루에 1~2회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