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martincome.com

"결혼은 현실이다" 기혼자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이야기 중 하난데요. 서로 다른 환경, 가치관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의 만남은 의외로 함께 맞춰가야 할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신혼 생활에 대한 로망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죠. 오늘은 결혼을 고민하는 20~30대가 꿈꾸는 신혼 생활에 대한 로망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헤어짐? NO.. 함께 나갔다 들어오는 일상


사랑을 하는 많은 연인들이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꼽는 데이트 후 헤어지는 순간. 결혼을 하게 되면 이런 아쉬움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데요. 퇴근도, 데이트 후 귀가도 모두 같은 신혼집으로 하기 때문이죠. 그뿐만 아니라 꼭 야외에서 데이트를 즐기지 않더라도 식사, 청소 등 소소한 일상들을 함께하며 데이트하는 것 역시 많은 분들의 신혼 생활 로망 중 하나입니다.


남자들의 로망 1위, 주기적인 여행


출처 : 뉴스 zum, 매일경제

한 결혼 정보 업체에서 조사한 미혼 남성들의 신혼 생활 로망 1위로 꼽힌 '주기적인 여행'. 아무래도 결혼 전 연애를 하면서 함께 여행하는 것은 시간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기 마련입니다. 특히 대학생, 20대 초 중반의 연령대가 낮은 커플들은 부모님의 허락, 금전적인 여유 등 고려할 문제가 더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결혼을 하게 되면 비교적 자유롭게 여행을 계획하고 함께 시간을 맞춰 떠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많은 미혼 남성들이 꿈꾸는 로망으로 꼽힌 것 같습니다. 


둘의 감성, 스토리 담은 신혼집 꾸미기


남성들이 주기적인 여행을 꿈꾸는 반면 가장 많은 미혼 여성들이 뽑은 신혼 로망은 바로 '신혼집 꾸미기'였는데요. 비교적 인테리어, 소품 등에 관심도가 높고 아름다운 본인 공간에 대한 로망이 많아 도출된 결과로 보입니다. 실제로 각자 꿈꿨던 감성, 혹은 부부 사이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이용한 인테리어로 신혼집을 아름답게 꾸미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는데요. 각자 살던 집에서 벗어나 전자제품부터 각종 가구들까지 취향에 맞춰 집을 꾸미는 것이 많은 분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요리, 영화.. 언제든 함께 취미 즐기기


출처 : 뉴스 zum, 매일경제

신혼 생활에 대한 로망 중 빠지지 않는 '취미 즐기기'. 결혼 전에도 서로의 취미를 함께 즐길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결혼 후엔 각자 일상 속에서 즐겼던 취미를 시간을 내지 않아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데요. 함께 쉬는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 서로의 취미를 즐기는 것도 많은 분들이 로망으로 꼽는 모습입니다. 둘의 취향과 흥미가 맞지 않는다면 배우자의 취미를 인정해주고 함께 즐기려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하겠죠. 운동, 게임, 요리, 캠핑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는 무궁무진합니다.


아플 때나 슬플 때나 옆에 있는 내 편


출처 : jtbc '효리네 민박'

혼자 사는 싱글족들이 가장 외롭고 힘들 때가 언제일까요? 아무래도 '몸이 아픈데 혼자일 때',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일을 해내야 할 때'가 아닐까요? 결혼을 하게 되면 아프거나 다치더라도 자신을 간호해주고 의지할 수 있는 배우자가 있죠. 많은 미혼자들은 배우자의 존재 자체가 본인에게 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고 해요. 혼자 살았을 때 힘들고 불편했던 것들을 둘이서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이 결혼을 꿈꾸는 분들의 로망인 것이죠.


'한 사람 늘었을 뿐인데..' 달라지는 가족 분위기


결혼은 단순히 두 사람만의 만남이 아니라고 하죠. 각자의 가족들 간의 만남이라고 하는데요. 단순히 '남편', '부인'이라는 가족 구성원이 한 명 늘었을 뿐인데 가족들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무리한 요구, 억지스러운 상황을 바라지 않고 서로의 가족에게 진심을 다해 살가운 구성원이 된다면 훨씬 즐거운 결혼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방송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고부 갈등', '본인의 부모님의 효도를 배우자에게 요구하는 상황' 등이 없는 이상적인 결혼 생활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노력한다면 정말 구성원 1명이 늘었을 뿐인데 가족 분위기가 보다 화목해질 수 있죠. 결혼을 고민하는 미혼자들은 배우자와 함께 더 화목해지는 가족 분위기를 로망으로 꿈꾸죠.


로맨틱한 신혼 생활, 과연 실현 가능할까?


출처 : 매일경제, 이투데이

그렇다면 이런 수많은 로망들이 실현 가능할까요? 미혼자들은 대부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꿈꾸는 로망을 충족하기 위한 조건으로 '금전적 여유', '꾸준한 소통'을 뽑았는데요.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충족되면 더 좋을' 조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가 각자 꿈꾸는 신혼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무래도 자녀가 태어나면 모든 우선순위가 자녀에게 몰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혼을 하기 전엔 로맨틱하고 이상적인 상황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 결과 위와 같은 가지각색의 로망을 꿈꾸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실제로 결혼을 하고 나면 정말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들 하죠. 작은 생활 습관부터 연애할 땐 장점이라 느껴졌던 것들까지 불편하게 다가온다는 신혼부부들이 많습니다. 각자의 가치관과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맞춰 가며 살아가는 과정엔 당연히 어려움과 갈등이 있겠죠. 하지만 소통하고 이해하며 위의 로망들을 이뤄가는 것 역시 분명히 결혼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고 꿈꾸는 많은 분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