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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영상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에서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흥미를 느끼기 때문일 텐데요.


우리에겐 익숙하겠지만,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죠. 특히 일본인들은 한국에서 이것을 보고 충격받는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유독 서울에서 놀라는 광경은 무엇이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많은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전자제품 매장에 처음 방문하고는 놀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냉장고, TV, 에어컨 등 일본보다 한층 지능화된 전자제품들을 보고 감탄을 한다고 합니다.


불과 20~30년 전까지만 해도 전자제품 시장의 최고 강자는 일본 기업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니즈가 급속도로 변화하는 것을 간파하지 못한 소니, 파나소닉 등의 전자제품 브랜드들은 예전의 명성은 잃어버리고 말았죠. 반면 일본으로부터 기술 독립을 이뤄내고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한 한국 기업들은 세계 무대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데요. 특히나 전자 제품 시장에서 이러한 면모가 부각되며,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삼성 전자제품 매장을 방문한 일본인 유튜버의 반응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는 정수된 물이 나오는 양문형 냉장고를 보고 놀라워했죠. 또 냉장고 문에 달려 있는 터치스크린 기능에 푹 빠져 한참 동안 이것저것 눌러보는 등 신기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냉장고가 알람이나 메모 기능을 지원하는 것에 감탄하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에어컨, 세탁기, TV 등을 두루 둘러본 그는 “확실히 이런 전자제품 보니까 한국이 일본보다 앞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세탁기 크기에 놀라며 “사람도 충분히 들어갈만한 사이즈다” “뭔가 로켓에서 사용할 것만 같은 재질이다”라며 놀라워했습니다.


과거 일본이 아시아 최초로 선진국 대열에 오른 데는 일본의 전자 기업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었는데요.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인도에서는 소니 제품이 아니고는 가전제품을 구매하지 않을 정도였으며, 소니가 제품명처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파나소닉, 올림푸스, 샤프, 도시바 등 일본 브랜드들은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었고, 그 위상 또한 대단했죠.


하지만 국내 전자 산업계가 끊임없는 개발과 성장을 이뤄가면서 현재 일본의 전자 기업들은 전 세계의 시장을 우리나라에 내주며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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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는 작년 2분기 간 1조 6000억 원의 적자를, 소니는 모바일 사업부에서만 1조 14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손실을 막지 못한 소니 등 일본 기업들은 현재 해외 지사들의 철수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국내의 기업들은 승승장구하며 시장의 1, 2위를 다투고 있죠.


한편 일본은 자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고 폐쇄적이라는 인식이 많은데요. 실제로 영상 속에서 일본인 남성도 삼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파나소닉 등 일본 브랜드밖에 몰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매장 구경을 마치고 나온 그는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진짜 최고였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