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억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어쩔 수 없이 서울을 떠나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 국토부는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어떤 아파트일까요?
115억 원에 매매된
더 펜트하우스 청담
2021년 매매 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청담동에 위치한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3월 4일 두 가구가 ‘더 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273.96㎡을 115억 원에 매매했는데요. ‘더 펜트하우스 청담’은 지난 4월에도 국토부에서 발표한 공시가격에서도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선정됐었죠.
지하 6층부터 지상 20층까지 이뤄진 ‘더 펜트하우스 청담’은 지난 8월에 입주를 시작해서 현재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선수 박인비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와인바, 영화관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분양가만 170억
파르크한남
두 번째로 매매 가격이 비싼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파르크한남’입니다. 지난 4일 전용면적 268.67㎡가 100억 원에 매매가 이뤄졌는데요. 작년 6월에 완공된 ‘파르크한남’은 서울 강북 지역에서 가장 비싼 분양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복층으로 이루어진 펜트하우스는 분양가만 170억 원이었죠.
‘파르크한남’은 태양· 민효린 부부,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부회장 등이 분양 받아 거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와이홀딩스의 원진 부회장은 ‘파르크한남’의 펜트하우스 두 채를 현금으로 분양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한남동 유엔빌리지 한강변에 위치한 ‘파르크한남’은 지상 1층과 단층 2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는 모두 복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사생활 보호 좋다는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상지리츠빌카일룸3차’는 지난 5월 전용 265.47㎡가 85억 원에 매매됐습니다. 상지리츠빌카일룸3차는 최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한국인 여성 외신기자에게 증여해 화제가 된 아파트인데요. 2015년 이수만은 상지리츠빌카일룸3차를 38억 9000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상지리츠빌카일룸3차는 지상 19층에서 지하 3층으로 아파트 19가구와 오피스텔 8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층에 한 가구로 구성되어 있어 사생활 보호에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은 대기업 고위직들과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아파트입니다.
한남더힐,
압구정 현대 아파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전용 243.201㎡과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 7차’ 전용 245.2㎡도 각각 80억에 거래됐습니다. 한남더힐과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비싼 아파트 가격으로 유명했던 곳인데요. 특히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지난 4월 80억 원으로 거래된 후 중개 보수만 8000억 원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를 접한 누리꾼들은 “집값이 115억이면 한 달 관리비는 얼마나 나올까?” 세금만 1년에 4억이라는데…월세로 살면 보증금 20억 정도 하는 듯” “너무 비싸서 구경도 못하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