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배역을 위해 살을 찌우거나 빼는 배우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조진웅
<끝까지 간다>로 백상예술대상 수상
과거 연기를 위해 120kg까지 살찌워
최근 <경관의 피> 출연
<독전>
과거 <폴 마켓 자켓>에 출연했던 빈센트 도노프리오는 영화 한 편을 위해서 32kg를 증량했는데요.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 역시 영화 <몬스터>에서 살인마 역할을 위해 15kg를 증량했죠. 조진웅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단역으로 나오는 한 작품을 위해 120KG까지 살을 찌웠다고 합니다. 어떤 작품이었을까요?
<말죽거리 잔혹사>로
영화배우 데뷔
<비열한 거리>, <솔약국집 아들들>
대학교 시절 동문 극단인 동녘이 가입하며 본격적인 연극배우 생활을 시작했다는 조진웅. 10년 이상 부산에서 연극생활을 하던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단역을 맡으며 스크린에 데뷔합니다. 이후 조진웅은 영화 <우리 형>, <비열한 거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죠.
<퍼펙트 게임>, <추노>
조진웅이 직접 연기 인생에 큰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밝힌 작품은 2006년 개봉한 영화 <폭력써클>입니다. 조진웅은 <폭력써클>에서 주인공의 조력자 조홍규 역할로 출연했는데요. 훌륭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조진웅은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끝까지 간다>
이후 2012년에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가 연기한 최형배와 대립하는 조직의 보스로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부산 출신답게 완벽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해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조진웅이 영화 첫 주연작 <끝까지 간다>를 통해 함께 출연한 이선균과 함께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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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 위해
몸무게 128kg까지
<우리 형>
조진웅은 과거 연기를 위해 체중을 128KG까지 늘리기도 했습니다. 과거 <우리 형>에서 자폐증 환자를 연기했던 조진웅. <우리 형> 출연 당시 감독은 조진웅에게 기형적으로 살찐 몸을 주문했는데요. 이에 대해 조진웅은 “<우리 형>에서 18살 저능아 두식 역을 맡게 됐다”라며 “감독님의 요구 때문에 먹다 지쳐 잠들 정도로 살을 찌웠다”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조진웅은 야식으로만 한 번에 짜바게티를 12봉지까지 끓여먹었다고 밝혔죠.
<해빙>
반대로 작품을 위해 20kg를 감량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영화 <해빙>에서 조진웅은 예민한 성격의 내과 의사 승훈 역할을 맡았는데요. 조진웅은 “감독님의 요구사항이 있어 다이어트를 했다”라며 “더 많이 빼길 원하셨는데 제 DNA 구조가 안되더라. 최대한 노력을 한다고 해서 체중 감량을 좀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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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피>
개봉 앞두고 있어
<경관의 피>
한편, 조진웅은 영화 <경관의 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달 5일 개봉 예정인 <경관의 피>는 일본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광수대 에이스 형사인 광윤과 그를 감시하는 언더커버 신입 경찰 민재의 추적을 그린 범죄 수사 극입니다. 조진웅은 광수대 에이스 강윤 역할을 맡았으며, 최우식이 신입 경찰 민재 역할을 맡았죠.
<완벽한 타인>
한편, 조진웅의 몸무게 변천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 기억 속 조진웅은 항상 살찐 모습이었는데 갑자기 다이어트하고 나타나서 깜짝 놀랐음” “조진웅 대학시절 사진 엄청 잘생겼던데…키도 185 넘고” “조진웅 연기도 잘하고 너무 멋있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