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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나이 들어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젊은층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위암의 경우 진행속도가 빠르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도 쉬워 젊은층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하는데요. 위암이 발견된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초기증상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아 더 무서운 질병으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최근엔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1위를 차지했을 만큼 젊은층을 비롯해 남녀 모두에게 위협적인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영화배우 장진영과 가수 유채영도 각각 37세, 41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90%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는 위암.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위암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 세계 위암 발병 1위, 한국

우리나라에서 '위암'은 전체 암 환자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그만큼 흔하고 누구나 걸리기 쉬운 질환인데요. 특히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전 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유독 한국인에게 취약한 병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한국이 맵고 짠 음식을 즐기고, 불에 고기를 구워 먹기 좋아하며, 절인음식과 튀긴음식을 생활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위는 우리가 먹은 음식을 직접적으로 받아 소화시키는 곳이기 때문에 '식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는습니다. 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은 걸리는 암으로도 1위를 차지했을 만큼 위암은 남녀 모두를 통틀어 가장 위협적인 질병입니다.


 2.  사소해서 놓치기 쉬운 초기 증상

위암은 자각할 수 있는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한 질병으로 일컬어집니다. 가벼운 소화불량 증상과 비슷해 무심코 넘겨버리기 쉬운데요. 속 쓰림이나 복통, 구토, 체중감소 등의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는 벌써 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할 경우 혈변을 보거나 피를 토하기도 합니다. 한 전문가는 '갑작스러운' 소화불량이 지속된다면 위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내원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⑴속 쓰림

▼위산이 역류해 자주 속이 쓰린 경우 위암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경우 약을 복용하면 치료가 가능하므로 무심코 지나쳐버리기 쉬운데요. 약을 복용해도 속쓰림이 계속된다면 이는 암세포가 증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잦은 구토

▼위에 암세포가 자라났을 경우 위 기능이 저하돼 음식물이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다시 식도로 되돌아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여러 원인으로 구토는 발생할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른 포만감

▼평소에 비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진다면 암세포로 인한 위의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더 이상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위암 징후일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

▼운동을 하거나 식습관에 변화를 주지도 않았는데 갑작스레 체중이 감소한다면 이 또한 위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몸무게가 3개월간 5kg이상 감소했다면 꼭 병원을 찾아 검진해봐야 합니다.


연하곤란

▼연하곤란이란 음식물이 지나가는 감각이 느껴지거나 식도 내에 걸리는 등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세를 말합니다. 이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암세포가 상당 부분 커진 상태일 수 있는데요. 이 같은 증세가 발견됐다면 서둘러 위암 검사를 받아야봐야 합니다.


 3.  조기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 가능하다?

▼위암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법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는데 있습니다. 초기 발견이 어려운만큼 정기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내시경 검사만 꾸준히 받아도 조기발견이 가능해 위암과 대장암의 90% 이상을 완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시경으로 진행성 암을 찾아낼 수 있는 경우는 거의 100%에 가깝다고 하니 정기검진이 필요한 이유가 더욱 명확해집니다.


▼우리나라 위암 1기, 2기 환자의 경우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90%에 달합니다. 하지만 말기 위암의 경우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지는데요. 말기 상태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은 만큼 특정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40세 이후에는 적어도 1~2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위암의 10%는 '가족력'으로 인해 발병하니 젊은 연령대라도 정기검진을 소홀히하면 안됩니다. 지난 2002년 시작된 국가 암검진사업 일환으로 40세 이상이면 누구나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위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으나 10만원 안쪽의 비용으로 검진 받을 수 있으며 약 1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4.  위암 예방을 위해 필요한 생활습관

위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좋으며 가공식품과 훈제식품의 섭취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을 고치고, 지나친 알코올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므로 하루 3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손꼽히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입에서 입으로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는만큼 국이나 찌개 등을 함께 먹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어린아이에게 음식을 씹어 주는 등의 행동도 삼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