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가장 핫한 키워드가 수박인데요. 7월 제철 과일이라 가격도 저렴하여 시장에 가면 만원 이하의 수박들이 많습니다. 참외도 제철 과일로 많이 볼 수 있지만 수박의 달콤함과 풍성한 과즙을 따라잡을 순 없더라고요. 야무지게 먹다보면 이렇게 게걸스러워 지기도 하는게 수박이죠.
그런데 수박 고를 때 어떤 방법을 쓰세요? 두드려보고 고른다는 말, 들어보았지만 소리로는 구별하기 무척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엄마, 아빠가 골라온 수박도 가끔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수박 농사 경력 30년인 아저씨가 알려준 성공률 높은 수박 고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잘 익은 수박에서 나는 소리는?
우선 가장 고전적인 방법으로 수박 두드리기가 있습니다. 손으로 두드렸을 때 맑고 깔끔한 소리가 나는 것이 달고 식감이 좋으며 둔탁한 소리를 내면 속이 비어 있거나, 당도도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비교를 잘 해보지 않은 장보기 초보로써는 어려운 방법이긴 합니다.
대부분의 수박에는 줄무늬가 있는데요. 좋은 수박을 고르려면 수박의 겉표면이 윤기가 흐르면서 검은 줄무늬 색이 진하고 선명해야 좋습니다. 그리고 줄무늬 말이 나와서 자르는 팁을 드리자면 검은 줄무늬 부분으로 수박씨가 분포를 하고 있어서 이 줄무늬 맞춰 자르면 씨를 빼먹기도 편하지만, 보기에도 예뻐요.
수박을 고를 때 ‘꼭지가 싱싱한 것’이라는 팁을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요. 그래서 꼭지 반대편의 배꼽 부분은 한 번도 신경 써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수박의 배꼽 부분이 당도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고 하네요. 배꼽 부분이 작을수록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배꼽이 크면 양분이 배꼽으로 물려 과육의 당이 떨어지는 이유라고 하네요. 현재 사용 중인 10원짜리 동전 정도 크기의 수박을 찾으면 달고 속이 꽉 찬 수박을 고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박을 보면 스크래치같이 갈색 선이 분포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저는 이동 중 생긴 상처겠거니 했는데 아니었어요! 스크래치는 수박의 당도와 연관이 있다고 해요. 수박 배꼽 주변으로 있는 갈색 선은 벌이 꽃을 수분시킨 횟수와 관련이 있어서 갈색 부분이 많다면 당도도 더 높다고 해요.
수박을 보면 둥근 것도 있고 타원형이 있는데요. 대게 타원이 형이 시장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박에도 성별이 있어 이런 모양 차가 생긴다고 합니다. 암컷이 대게 모양이 동그랗고 작은 편인데 당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수박하나만 잘 골라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계절입니다. 당도가 높을수록 웃음 꽃이 만개할 수 밖에 없는 법이죠. 이렇게 수박 농장 아저씨가 알려주는 5가지 수박 잘 고르는 방법으로 수박을 고른다면 절~대 실패할 일 없다고 하네요. 꼭 기억해두고 이번 여름 사랑을 받아보도록 하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