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 년간 글로벌 브랜드 평판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 코카콜라는 수 많은 사람들의 갈증을 달래준 대표적인 탄산음료입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아 온 코카콜라는 최근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급속도로 늘어나는 비만율 그리고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점점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미국 아틀란타에 위치한 코카콜라 본사는 코카콜라 대신에 생수 브랜드를 주력 상품으로 밀겠다고 주주회의에서 밝히기도 했죠. 그런데 코카콜라를 굳이 마시는 음료로만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요, 다음은 불이 났다면 냉장고에서 콜라부터 꼭 찾아야 하는 이유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12월, 스마트인컴에서는 '알고 보면 놀라운 만능 콜라 활용법 12가지'라는 글로 다재다능한 콜라 활용법을 소개한적이 있었죠. 딸꾹질을 멈추는 것 부터 머리카락에 붙은 껌을 제거하는 것 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전혀 몰랐던 콜라 팁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미국 고속도로 경찰관들이 교통사고가 난 곳에 피를 제거하기 위해 경찰차 트렁크 안에 코카콜라를 잔뜩 싣고 다닌다는 괴담도 널리 퍼져 있는 상태죠.
▼일상 활용법 그리고 그닥 공감가지 않는 괴담까지도 모두 좋습니다. 그런데 콜라가 우리 목숨을 구해줄 수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지난 해 5월,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 소속 소방관들이 소화기 대신에 콜라를 이용해 불을 끄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우리가 불이 났을 때 일반적으로 소화기를 찾는 것 보다 냉장고로 달려가서 콜라를 찾는 것이 더 빠른데요. 콜라병을 열고 엄지 손가락으로 입구를 막은 채 힘껏 흔들어준 후 불이 난 곳을 향해 분출하는 식으로 불을 꺼줄 수 있다고 합니다.
▼탄산수에 함유된 이산화탄소가 바로 소화기능을 해주는데요. 저우산시 소방당국은 기름에 붙은 불에는 콜라가 절대 적합하지 않다는 경고를 실제로 불이 났다면 곧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소방서 연락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래는 중국 CCTV에서 방영된 장면으로 소방관이 직접 코카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들을 이용해 불을 끄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