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은 1870년대 출시된 '상처치료제'입니다. 미국 화학자인 로버트 체스크로가 석유에서 추출한 '페트롤리움 젤리'를 주성분으로 개발해냈죠. 현재 바세린은 상처 치료 뿐만 아니라 피부 보습제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한때 미국에서는 '1가구 1바세린'이 보급될만큼 큰 인기를 끌었죠. 현재 바세린은 한 곳에만 사용하면 초보자라고 할만큼 실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이름 붙여지기도 하죠. 의외로 유용한 '만능템' 바세린의 신박한 활용법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랙헤드 제거할 때
바세린과 면봉, 랩만 있으면 간단히 블랙헤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번에 효과를 볼 순 없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눈에 띠게 줄어든 블랙헤드를 발견할 수 있죠. 바세린을 코에 바른 후 랩을 씌웁니다. 스팀타올을 얹고 10분 뒤 랩을 제거, 면봉과 티슈로 닦아내듯 피지를 제거하면 되죠.
2. 가슴이 커지고 싶을 때
최근 해외에서 바세린을 가슴에 주기적으로 바르면, 가슴이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샤워 후 바세린을 가슴에 펴 바른 후 5분간 방치, 가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이 순서대로 30일간 진행하면 가슴이 커지는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매니큐어 뚜껑 굳지 않게 보관할 때
매니큐어를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다보면 뚜껑이 굳어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죠. 이를 대비해 매니큐어 사용 후 입구에 바세린을 발라주면, 시간이 지나도 열리지 않는 뚜껑과 씨름할 필요가 없습니다.
4. 액정 스크래치 없앨 때
매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액정 스크래치에 흠칫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바세린을 얇게 펴바른 뒤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 감쪽같이 스크래치를 없앨 수 있죠. CD나 DVD의 긁힌 자국에도 완벽한 해결책이 되어줍니다.
5. 오랜만에 귀걸이 착용할 때
오랫동안 귀걸이를 착용하다보면 피가 나고 고름이 나와 한동안 고통에 시달릴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도 귀걸이에 바세린을 이용할 수 있죠. 귀걸이에 바세린을 바른 뒤 착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때도 바세린을 발라주면 손쉽게 빼낼 수 있죠.
6. 속눈썹 컬링력 높일 때
아찔한 속눈썹 컬링 효과를 주고 싶다면 뷰러에 바세린을 바른 뒤 속눈썹을 집어주면 됩니다. 다 쓴 마스카라에 바세린을 바른 뒤 속눈썹에 발라줘도 좋죠. 반짝이게 윤이 나는 드라마틱한 컬링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7. 향수 지속력 높이고 싶을 때
금세 사라져 버리는 향기가 아쉽다면, 손목과 귀 뒤에 바세린을 바른 뒤 향수를 뿌려주면 됩니다. 향수의 지속력이 높아져 오랫동안 향기를 머금을 수 있죠. 바세린을 드라이기로 녹인 뒤 향수를 섞으면 고체향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8. 메이크업 지울 때
바세린은 메이크업 클렌징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색조화장을 지울 때 사용하는 리무버 대신으로 쓰이기에 제격이죠. 가짜 속눈썹을 제거할 때도 바세린을 바르면 손쉽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9. 모발 끝을 관리할 때
바세린은 피부 뿐만 아니라 모발에도 보습 및 윤기를 줍니다. 모발 끝에 조금씩 발라주면 염색, 파마 등으로 손상된 머릿결을 살려준다고 하죠. 염색할 때 헤어라인에 맞춰 발라주면 염색약으로부터 피부를 지킬수도 있습니다.
10. 제모할 때
겨드랑이나 눈썹 등을 제모할 때 먼저 바세린을 바르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면도날과의 마찰이 줄어들어 훨씬 건강하게 털을 제거할 수 있죠.
11. 지퍼가 뻑뻑할 때
뻑뻑해진 오래된 지퍼는 올리고 내리는데 불편함을 주곤 합니다. 하지만 이때도 지퍼에 바세린을 발라주면 간단히 해결되죠. 샤워커튼이 말을 듣지 않을 때도 바세린은 윤활유 역할을 해줍니다. 삐걱거리는 문에도 발라주면 소음을 줄일 수 있죠.
12. 팔꿈치 부드럽게 할 때
건조해진 팔꿈치와 뒤꿈치가 고민이라면 바세린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갈라지고 푸석해진 발바닥에 바세린을 바른 뒤 양말을 신고 잠들면 부드러운 피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