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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사회에서 유치원에 관련된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교사의 갈등, 학생과 교사의 갈등과 같은 폐해가 기삿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계기로 다른 나라의 유치원 제도와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자연스럽게 일본의 유치원에 관심이 갖게 되었죠.

 

한때 일본의 유치원 차량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만화 캐릭터인 피카츄, 토토루 등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 디자인이었는데요. 차량만 보아도 아이들의 통학 욕구가 솟아오를 것 같죠? 일본의 모든 유치원 차가 이렇지는 않지만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은 각 나라가 추구하는 유치원의 목적입니다. 그럼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일본 엄마가 생각하는 유치원 교육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이 일본 학부모와 유치원 선택에 대한 상담을 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이 대화 끝에 한국 학부모는 문화충격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 한국 학부모는 유치원 선정의 기준으로 선생님의 스펙과 학습 커리큘럼을 세워놓았죠. 일본 학부모는 이에 유치원생에게 무슨 교육이냐며 되물었던 것입니다. 일본 또한 한국처럼 교육열이 높긴 하지만 유치원에서부터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한 선행학습에 열을 올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유치원은 단체생활을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의 처벌 문제도 한국과 다른 식으로 처리합니다. 아이들이 싸운다면 중재를 할 뿐 처벌은 거의 내리지 않습니다.


2. 일본 유치원이 추구하는 교육 방식



한국에 도입하고 싶다는 일본의 유치원 교육과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제로 도입되면 많은 학부모들이 거부를 할 것 같기도 한데요. 그 이유는 바로 행사입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행사가 주를 이루어 매일이 파티 같은 생활을 보냅니다. 


출처: ppippi51.tistory

일본의 유치원에서는 공부를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밖에서 놀기를 권장하는데요. 진흙탕에서 놀고, 숯을 가지고 놀고, 가면 놀이를 하거나, 인형극, 만화영화를 상영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사는 학생과 선생님은 물론 학부모들도 참여를 해서 만들고 꾸리기 때문에 일부 학부모들은 귀찮을 정도로 연락이 온다며 장난스러운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 부모와 보낼 시간을 유아기 때 확보해주는 일본의 유치원 교육을 더욱 선호할 것 같네요


3. 일본 유치원 교사가 한국보다 행복하다?



출처: 영화 울트라 미라클 러브스토리

일명 갑질은 재벌들만 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치맛바람이라고 하여 학부모들의 영향력이 교사에게 미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끔 도가 지나쳐 갑질 학부모에 대한 내용을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일전에 유치원 선생님의 사생활을 언급하며 평소 옷차림이나 행실을 바르게 하라며 타박을 준 학부모와의 대화 내용이 공개된 바가 있는데요. 


출처: (우) 보배드림

이렇게 학부모의 눈치를 보는 것이 일상인 한국과 달리 일본에는 아이가 유치원에 입원할 때 학부모를 면접 보는 일본 유치원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유치원이 시행하고 있지는 않은데요. 일부 사립 유치원에서 실제로 아이의 인사와 예의범절 등을 평가하며 부모 면접 시간도 필수로 갖는다고 하죠. 이렇든 학부모와 같은 외부의 압력이 한국에 비해 적어 일본 유치원 선생님은 좀 더 자율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