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당연하게 볼 수 있지만 피부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사람들로 피부과 전문의들과 피부관리사를 뽑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피부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학교에서 공부했고 커리어 역시 평생 피부를 연구해왔기 때문에, 전문 영양사가 건강한 식단을 짜주고 몰래 패스트푸드 햄버거를 먹지 않듯이 이들 역시 자신들의 피부 관리에 매우 세심한 관심을 가져다 주고 있죠. 최근 '웰엔굿닷컴'에서는 미국 아틀란타에 위치한 피부 전문의 및 관리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이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는 뷰티제품 종류 4가지가 다음과 같이 밝혀졌죠.
1. 향이 첨가된 뷰티제품
향수나 퍼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잘 규제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으면서 각종 미검증된 화학성분들이 도사리고 있어 피부과 전문의들이 적극 피하는 제품군 중 하나입니다. 특히 케미칼 향이 무겁게 첨가된 제품들은 피부를 자극시키고 알레르기 반응까지 일으킬 수 있으며 피부의 방어벽 기능도 무마시킬 수 있기에 위험할 수 있다고 하죠. 만약 향을 원한다면 천연 에센셜 오일이 첨가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더 낫다고 합니다.
2. 잘못된 자외선차단제 선택
물톤 레비 박사에 따르면 하루도 빠짐없이 SPF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지름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SFP 30 이하 또는 UVA와 UVB 차단 성분이 없는 제품들은 아예 눈길 조차 주지 않는다고 하죠. 참고로 대부분의 썬스크린 제품들은 기재된 SFP에 약간 못미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높은 것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학성분이 아닌 티타늄디옥사이드나 아연같은 천연 미네랄을 기반으로 둔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해보세요.
3. 강력한 박피크림
아무리 얼굴에 여드름을 없애고 싶어도 피부 전문의들은 박피크림 사용을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특히 강력한 성분으로 깨끗이 잡티 없이 여드름을 제거해준다는 홍보를 앞세운 박피크림들은 더더욱 그런데요, 피부를 오히려 자극시켜 빨갛고 건조하게 만들고 심해지면 아토피를 유발시킬 수도 있죠. 그 이유로 땀구멍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조금 더 젠틀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
혹시 일반 제품들 보다 더 오래 피부에 발라도 끄떡없는 립스틱이나 아이쉐도우 등의 비결이 뭇엇인지 아시나요? 이 '특별한' 제품들은 실리콘 폴리머와 디메치콘 등의 성분들이 들어가서 화장이 빠르게 지워지는 것을 막습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성분들이 매일 같이 우리 피부에 닿으면 결코 좋지 않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죠. 특히 갑작스러운 피부 트러블이나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는 여드름이 바로 여기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풀 화장을 하고 잠을 자면 안돼듯이 피부를 지키려면 이러한 장기간 메이크업들을 피하는 것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