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는 다사다난 하기로 유명한 업종입니다. 잘하면 준재벌 부럽지 않지만 못하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곳이죠. 심지어 두 상황을 모두 겪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인기의 정점을 찍다가도 논란이나 사건에 휘말리는 것도 한순간입니다. 2012년에도 논란으로 이어졌던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후 잘 드러나지 않았던 한 걸그룹 멤버의 근황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티아라 효민이 개인 SNS에 근황을 알려왔습니다. 그녀는 해외로 보이는 곳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시했는데요. 활동 때보다 더 뛰어난 비주얼과 깊어진 분위기를 내뿜었습니다.
티아라는 데뷔 때부터 비주얼이 뛰어난 것으로 이름을 떨쳤었죠. 팬덤 내에서 효민은 올라간 눈매와 날카로운 턱 선의 정석 미인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룹에서도 중심 멤버 역할을 톡톡히 했었죠.
티아라는 특이한 컨셉과 당시 유행이었던 후크 송인 'Bo Peep Bo Peep'으로 1위 가수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2011년에 발매된 'Roly-Poly'는 그 해 연간 차트 1위라는 기염을 토해낼 정도였죠. 이후로도 그들은 대중에게 친화적인 음악과 방송 활동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과 루머들로 대중들이 더 이상 티아라를 호감으로 보지 않게 되었었죠. 이후로도 티아라로서 여러 앨범을 냈지만 전성기만큼의 성적은 나오지 않고 서서히 잊혀가는 분위기였습니다. 4인조로 이어가던 티아라가 해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연예 활동을 위해 홀로서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소속사를 옮긴 이후로는 솔로 활동에 집중하였습니다. 미니 앨범 2장과 두 번의 디지털 싱글 활동에서 그녀의 다채로운 매력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발매한 '입꼬리'에서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효민의 음색, 재치 있는 안무가 잘 살아 팬들에게 호응을 얻었죠.
그녀는 작년,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보컬로서의 매력을 어필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창력 뿐만 아니라 자신은 무대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열정을 보여주었죠. 정체를 드러내면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다비치 강민경과 함께 '한끼줍쇼'에 출연하였습니다. 과거의 명곡들을 열창하는 모습이 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예능 출연이 많지 않았기에 팬들에겐 더욱 보물 같은 시간이겠죠.
사실 효민은 국내 음원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중국에선 노래를 냈다 하면 차트 1위를 석권하는 음원 파워의 솔로 가수입니다. 가장 최근의 '입꼬리'는 발매와 동시에 중국 차트 1위를 했습니다. 이전 노래인 '으음으음(U Um U Um)'은 중국 최대의 MV 사이트에서 한국어 버전이 4위, 중국어 버전이 10위에 올랐었죠.
평소 화장품에 관심이 많던 효민은 지난달 코스메틱 브랜드 'MINITT'을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고 아름다움에 영감을 주는 브랜드'라는 슬로건 아래 세워진 브랜드라고 합니다. 화려한 이목구비와 무결점 피부에 잘 어울리죠. 다방면으로 활동을 넓혀가는 그녀의 도전이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