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martincome.com

몇 년 전만 거슬러 올라가도 한 직업을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였죠. 하지만 시대가 흘러가면서 이직은 그다지 큰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연예계에서도 흔하게 나타났는데요.


최근 들어 다른 분야에 더 큰 소질을 보여 이직에 성공한 스타들이 늘었습니다.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보여준 스타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1. 정려원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정려원입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안녕, 프란체스카', '기름진 멜로' 등 영화와 드라마 모두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죠. 2000년대 중반부터 그녀를 알게 된 분들이라면 대부분 배우로서의 모습만 기억할 텐데요. 사실 그녀는 2000년에 그룹 '샤크라'로 데뷔한 경력이 있습니다.


MBC '음악캠프' / '김씨표류기'

젊은 세대 중에서도 '가라가라 갇혀 확 갇혀'라는 랩 파트를 들어본 분들은 많을 것입니다. 그만큼 색다른 컨셉으로 데뷔부터 주목을 받고 인기리에 활동했던 샤크라였습니다. 그러나 2004년에 샤크라를 탈퇴한 후 연기에 전념하였는데요. 1세대 여자 아이돌 중 연기로 성공한 케이스에다가 '김씨표류기'를 통해서는 '려원 신드롬'을 일으킨 적도 있습니다. 그녀의 과거와 현재 모두 한국의 이슈였다고 볼 수 있겠죠.


2. 황정음

instiz / MBC '지붕 뚫고 하이킥'

황정음 역시 2002년부터 '슈가'로 그룹 활동을 했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04년부터는 그룹 활동을 그만두고 연기 활동에 전념하게 되었는데요. 연기로 전업한 초창기에는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와 '지붕 뚫고 하이킥'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히트작을 내고 있죠. 그녀는 히트 작품을 꿰뚫는 선구안과 다른 배우들이 출연을 고사한 작품을 택하는 대담함까지 있어 시청률 보증 수표 배우가 되었습니다.


MBC '킬미, 힐미' / '내 마음이 들리니'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비밀', '킬미, 힐미' 등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했는데요. 특히 로맨스 코미디에 최적화된 그녀의 매력은 드라마 속에서 한층 더 빛을 발합니다.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말투와 행동은 황정음에게 '착붙'이라며 늘 시청률을 상승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3. 이정현

MBC '음악캠프'

이정현은 1999년에 데뷔한 솔로 가수였습니다. 특히 데뷔 앨범의 '와'는 이정현의 파워풀한 보컬과 새끼손가락 마이크, 부채, 강렬한 스타일링이 어우러져 엄청난 히트곡이었죠.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앨범을 내왔지만 현재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sportschosun

하지만 그녀는 갑자기 연기로 전향한 경우가 아닙니다. 데뷔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연기를 병행하며 활동한 '엔터테이너'였던 것이죠. 한국에선 영화 중심의 연기 활동을 해왔는데요.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현지 드라마 출연까지 했습니다. 특히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그녀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을 정도의 연기력을 입증했죠.


4. 임시완

KBS '뮤직뱅크' / MBC '해를 품은 달'

지난 3월 27일에 제대한 임시완은 그와 동시에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 역시 2010년에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가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허염' 아역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되는데요. 사극에 어울리는 깨끗한 비주얼과 처음답지 않은 연기력에 호응을 얻었습니다.


'불한당' / tvN '미생'

이후 그는 '적도의 남자', '변호인', '미생', 불한당' 등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두 분야 모두 신인배우상, 우수연기상, 인기 스타상을 휩쓸며 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제대 후에도 다시 한번 소처럼 일할 그가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5. 서인국


mnet '슈퍼스타K'

한때 대한민국에 '오디션 신드롬'을 몰고 온 '슈퍼스타K'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흔하지 않던 경연 프로그램의 첫 번째 우승자였던 서인국이 대한민국의 스타로 우뚝 선 것은 당연한 절차였습니다. 이후 발라드를 넘어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던 그가 연기에도 도전한다는 소식은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는데요.


tvN '응답하라 1997' / MBC '쇼핑왕 루이'

'응답하라 1997', '주군의 태양', '너를 기억해', '쇼핑왕 루이' 등 다양한 히트작에 출연하며 연기력도 인정받았습니다. 서인국은 연기와 노래 중 무엇이 더 좋냐는 질문에 늘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다'라고 꾸준히 언급했는데요. 그에 맞게 꾸준히 앨범 발매도 하며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죠. 양쪽 다 놓치지 않을 그의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