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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손에서 절대 뗄 수 없는 핸드폰. 아마 대부분 핸드폰을 통해서 유튜브를 시청하고 계실텐데요. 과거 유튜브에서는 연예인의 뮤직비디오, 드라마 클립 등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패션, 뷰티, 요리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죠.


출처 : Shutterstock

이젠 연예인도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유튜브 내에선 콘텐츠의 힘이 매우 커졌습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나' 하지 않는 영상을 선보여야 하죠. 만약 경쟁해야할 상대가 많다면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런데 인구 수 1위의 중국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인기를 얻은 이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들의 콘텐츠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YUYA MIKA

출처 : YUYA MIKA 유튜브

"YUYA MIKA"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허 유홍의 유튜브 첫 영상 조회수는 무려 61만 회에 달합니다. 그녀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모나리자'를 커버하는 모습을 빨리 감기를 통해 27초 안에 보여줍니다. 영상 초반 등장했던 귀여운 여성은 단 몇십초 안에 그림 속 인물로 재탄생합니다. 이 영상은 중국 어플리케이션에서 2,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출처 : YUYA MIKA 유튜브

화유홍은 화장을 통해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김고은, 마릴린 먼로, 아인슈타인 등으로 변신합니다. 너무도 감쪽같은 변신에 일각에서는 그래픽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는데요.


그 의심은 그녀의 유튜브 채널에 전 과정이 올라오며 사라졌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메이크업이 아닌, 국적과 성별, 나이를 모두 초월한 메이크업이 대륙을 사로잡은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2. Ms Yeah

출처 : Ms Yeah Official Channel

'미스 예'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이 유튜버의 구독자 수는 579만명.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의 조회수는 8,947만회입니다. 국내 인기있는 아이돌들의 뮤직비디오만큼의 조회수죠.


초창기 영상 몇 개를 제외하면 모두 1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중국 인기 유튜버입니다. 그녀의 인기 요인은 바로 '음식'을 활용하는 방식인데요. 캔으로 버너를 만들고, 다리미로 스테이크를 굽는 등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요리를 합니다. 


출처 : Ms Yeah Official Channel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게 회사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미스 예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전부터 회사에서 요리를 자주 해 먹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동료들은 그녀가 어떤 방식으로 요리를 해도 업무를 보기 바쁘죠. 그녀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사무실 쿡방'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3. 리쯔치

출처 : 李子柒 유튜브

유튜버 리쯔치는 자신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올리고 있습니다. 2016년 2월부터 유튜브를 시작했고, 현재 구독자 수는 335만 명에 달하죠. 리쯔치는 보통 요리 영상을 올리지만, 고기 잡기, 대나무로 평상 만들기 등 자급자족 하는 생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것은 '영상미'입니다. 꾸밈없이 영상에 담긴 자연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의 안정을 느끼게 하는데요. 특히 리쯔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며 수많은 해외 팬들을 양산하기도 했죠. 팬들은 "원래 고대에서 살던 인물이 타임 슬립을 한 것이 아니냐"며 우스갯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리쯔치의 유일한 가족은 할머니인데요. 14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여러가지 일을 하다, 2012년 할머니가 중병에 걸려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녀는 고향 풍경을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해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촬영 역시 자연의 흐름에 맞춰 진행하고 있죠. 리쯔치는 '소확행'을 느끼게 하는 영상으로 웨이보에서 진행하는 2018 슈퍼 인플루언서 행사(超级红人节)에서 '비즈니스 가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