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은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따듯한 말 한마디를 전해줄 수 있고, 기쁠 때 같이 웃어줄 수 있으며, 슬플 때 옆에서 위로해줄 수 있는게 바로 사람입니다. 여행을 하는 많은 승객들은 각양각색의 이유로 비행기를 탑승하고 목적지로 향하는데요. 이런 고객들에게 승무원은 그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투철한 서비스 마인드로 그들의 여행을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뜻 깊은 직업에 최근 승무원 취업 경쟁률도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국적 항공사, 저비용 항공사 구별 없이 그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현직 대한항공 승무원에게 직접 물어본 대한항공 유니폼의 숨겨진 비밀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전현직 대한항공 승무원분들의 인터뷰로 제작된 정보성 콘텐츠임을 밝힙니다.
대표적인 대한민국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대한항공 유니폼은 무려 10번이나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청자색과 베이지 색감을 기본으로 한 것이 바로 11기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3대 패션디자이너인 지앙프랑코 페레의 작품으로 기존의 스커와 함께 국내 항공사에서는 최초로 바지까지 도입했는데요. 도입한 이유가 활동성을 고려해서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분위기는 밝고 우하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합니다.
묘한 매력을 주는 헤어핀과 하늘로의 비상을 의미하는 스카프 까지 활용하여 깔끔하고 우아함을 더해주었는데요. 2005년에 처음 선보이며 굉장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숨겨진 비밀 1.
스카프의 활용성
▼하늘로의 비상을 의미하는 대한항공 유니폼 스카프는 의미와 같이 위로 뻗어있습니다. 스카프를 핀으로 고정시켜놓는다고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한복재질로 되어있어 소재가 튼튼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빳빳한 소재를 바탕으로 살짝 묶으면 바로 곧게 뻗는다고 하는데요. 승무원들은 이 스카프 안에 메모가 가능한 포스트잇이나 메모지를 보관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출처 - 스카프 메는법 해당링크)
숨겨진 비밀 2.
유니폼 자켓색깔 차이
▼대한항공 유니폼 자켓은 청자색과 베이지컬러 이렇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입고 싶은 색의 유니폼 자켓을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자켓의 색깔은 승무원의 직급차이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신입승무원으로 입사하게 되면, 베이지색 컬러의 자켓을 입어야 한다는데요. 사무장급이 되어야 청자색자켓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숨겨진 비밀 3.
헤어핀과 헤어밴드의 차이
▼비녀를 연상하게 하는 대한항공 헤어핀은 승무원이 쪽머리를 할 때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럼 헤어밴드는 언제 착용하는가? 바로 보브컷헤어를 한 승무원들이 깔끔함을 더하기 위해 착용한다고 합니다. 즉 쪽머리는 헤어핀, 보브컷헤어는 헤어밴드를 착용한다고 합니다.
(출처 - 인스타그램 , 뱅기타는 쿠키소녀 블로그)
숨겨진 비밀 4.
3개나 되는 구두의 실체
▼승무원이 신고 다니는 구두가 3개나 된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유니화로 3cm, 5cm, 7cm 이렇게 3개를 받는다고 합니다. 3cm구두 는 기내에서 활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신는 기내화라고 합니다. 5cm구두는 공항 다닐때 아무때나 신는 램프화라고 하며, 7cm구두는 그냥 평상시 아무때나 신는 램프화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