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실물 느낌'이라는 제목으로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던 사진이 있었습니다. 이미 톱배우였던 그녀였지만 해당 사진으로 '사람이 아닌 것 같다'라는 반응을 얻으며 팬들의 마음을 훔쳤었는데요. 얼마 전 시상식에서 다시 한 번 리즈를 갱신했다고 합니다. 매년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시상식의 여신'은 과연 어떤 의상과 비주얼로 화제가 된 것일까요?
김혜수의 가장 '레전드 시상식'으로 평가받았던 것은 바로 2015년 청룡영화제에서 MC를 맡았을 때였습니다. 당시 단정한 숏컷 헤어에 언밸런스한 블랙 드레스를 입은 김혜수는 그야말로 '우아함'의 정석이었습니다. 사실 김혜수가 드레스를 입었다기보다는 드레스가 그녀를 입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입니다.
그런 모습의 대한민국 톱배우이니, 잘 어울릴 수밖에 없겠죠. 사실 이전부터 그녀가 등장하는 시상식마다 그녀가 착용한 드레스와 액세서리는 엄청난 화제가 되고 했는데요. 늘 새롭게 시도하는 파격적인 드레스 때문인 것도 있지만 믿기지 않는 김혜수의 비율과 맵시 때문이었죠. 그런데 이 날 시상식을 뜨겁게 달군 것은 조금 다른 이유였습니다.
바로 그녀의 '스윗'한 팬 서비스였습니다. 한 팬 카메라에 그녀가 사회를 보는 중간중간에 대기하는 모습이 찍힌 것인데요. 김혜수는 자신의 팬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애정을 표현해주었습니다. 이에 현장의 팬들뿐만 아니라 안방 팬들까지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김혜수의 미모를 감히 예쁘다는 단어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실물이 진짜 대박일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비주얼과 스윗함 모두 갖춘 그녀이기에 나를 향해 웃어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요. 그런 그녀가 올해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1일에는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습니다. 이곳에 김혜수 역시 참가하였는데요. 팔과 어깨에 시스루 형식의 블랙 드레스를 착용하여 단연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4년 전에도 블랙 드레스에 숏컷이었지만 그때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김혜수만의 우아함이 드러나는 모습은 역시 '갓혜수'임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이 날 김혜수는 영화 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바자 아이콘 상을 받으며 또다시 '시상식 퀸'의 저력을 보여주었죠. 아이콘 상은 그녀가 시상식에 등장하면 늘 이슈가 되는 만큼 납득 가능한 수상이었습니다. 그녀는 스타일리스트에 감사를 전하며 수상 소감을 전했죠.
한편 김혜수는 1970년생으로 올해 50세입니다. 어느덧 데뷔 33년 차에 접어든 셈인데요. 하이틴 스타로 데뷔한 시절과 비교해도 전혀 달라진 점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방부제 외모를 자랑합니다. 또한 그때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대단한 점입니다.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사실 그녀의 연기력 이야기를 뺄 수가 없죠. 지난해에는 '국가부도의 날'에서 유능하지만 사회적 환경에 의해 제약을 받는 '한시현' 역할을 훌륭하게 연기하며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여자 연기상에 입후보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모두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배우이죠.
시상식 드레스의 원조, 청룡의 여인, 패셔니스타‥ 그녀를 수식하는 말은 정말 많습니다. 그만큼 그녀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온 배우임을 알 수 있는데요. 연기력과 예능감 모두 출중한 천상 배우 김혜수의 차기작이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김혜수만이 맡을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녀를 앞으로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