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나라 일본은 저렴한 비용과 가까운 거리로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위치는 가까워도 문화적으로 다른 부분도 상당히 많은데요.
여행지에서 자국과 다른 문화와 관습을 경험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이지만, 간혹 생각지도 못한 그 나라의 문화에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기 마련이죠. 다음은 한국인이 첫 일본여행 가서 당황하는 이유 7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머니트레이
일본 여행 중 계산대에 작은 쟁반을 올려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 지불할 금액 또는 카드를 올려두면 됩니다. 머니 트레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손님이 내고 직원이 받은 금액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반대로 거스름돈은 직원이 지폐와 동전을 한 장씩, 하나씩 확인시켜준 후 손님의 손 위에 올려두죠. 일본은 상점, 식당뿐만 아니라 택시에도 머니트레이가 있답니다.
2. 한국과 완전히 다른 버스 이용
일본에는 지역, 버스 회사 등에 따라 버스를 타는 방법이 다르니 미리 익혀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크게 버스를 타는 문과 요금 지불 방법 두 부분인데요. 우리나라와 같이 앞문으로 버스를 타는 곳도 있지만, 뒷문으로 타는 지역도 많습니다. 또 일반 요금과 거리에 비례해 금액을 내는 구간 요금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구간요금은 내리는 장소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므로 승차권에 적힌 숫자를 확인해 전광판에 떠 있는 요금을 내면 됩니다. 일본 버스 이용 시에는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니 미리 잔돈으로 바꾸어 요금을 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3. 호텔에 생수가 없다?
호텔에서 숙박 시 투숙객을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컴플리멘터리 중 하나가 바로 객실 내 생수인데요. 객실을 아무리 둘러봐도 생수가 없는 곳이 있습니다. 이는 일본 여행에서 흔하게 마주할 수 있는 장면인데요. 일본은 수돗물의 안전성이 높은 국가로, 수돗물을 그대로 컵에 받아 마시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 이유죠. 이럴 때는 수돗물을 마시거나 생수를 따로 사 마시면 됩니다.
4. 일본의 소비세
100엔샵과 드럭스토어에서 쇼핑한 후 생각보다 금액이 많이 나와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표에 붙은 숫자만 보고 금액을 생각한 경우가 많은데요. 일본에서 쇼핑하는 경우 반드시 소비세 8%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가격표에 괄호를 치고 면세 또는 소비세 가격을 적어둔 곳도 많으니, 일본의 택스리펀 규정을 확인하는 것도 알뜰한 쇼핑을 하는 한 가지 방법이죠. 또한, 2019년에는 소비세가 10%로 인상될 계획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5. 자판기의 천국
일본 자판기에는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제품을 자판기에서 팔고 있습니다. 음료나 아이스크림은 물론이고 서적, 담배, 생맥주, 스시, 배터리, 안경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자판기를 볼 수 있죠.
일본이 이렇게 자판기가 많은 이유는 치안이 좋아 자판기가 훼손되지 않고 직장인들이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수익률이 좋기 때문이라네요. 일반인들도 따로 특허를 내지 않아도 자판기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자판기 문화가 널리 발달되어 있다고 합니다.
6. 택시의 자동문
일본의 택시 문은 기사가 자동으로 여닫는 시스템입니다. 처음 일본을 방문한 경우 어색하다고 직접 열고 타는 경우가 있는데, 택시 기사가 열어주는 것을 기다려야 합니다. 직접 문을 열거나 닫으면 택시 기사 표정이 좋지 않으며 때로는 화를 내기도 하죠.
승객이 타고 내릴 때 여는 문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기사의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안전을 확인한 후 열어주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짐이 많을 때에는 문을 열고 닫는 것도 일인데 자동이라 굉장히 편리합니다.
7. 실내 흡연이 가능
길거리가 깨끗한 만큼 일본 내 담배에 관한 규제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일부 음식점이나 카페, 술집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습니다. 내부의 개방적인 공간에서 흡연이라니,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하지만 실내와 달리 실외는 비교적 규제가 강한 편입니다. 길거리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워야 하고, 보행 중에는 피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