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martincome.com

홍진영은 행사 계의 전설로 남은 장윤정의 뒤를 이어 '행사의 여왕'에 등극하였습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세 가수로 떠올랐죠. 라디오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사실이 언급되며 그녀의 수입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워졌습니다. TV만 틀어도 홍진영을 찾아보기가 쉬운데요. 예능보다 훨씬 더 많은 행사 스케줄로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 되었다는 그녀는 어떻게,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일까요?


출처 - MBC '라디오스타'

우선 그녀의 가장 많은 스케줄을 차지하고 있는 행사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그녀는 2015년에 한 라디오에서 행사가 많은 날에는 한 달에 50~60개는 넘긴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는 하루에 1~2개의 행사는 꼭 참여한다는 의미이죠. 이에 청취자들은 한 행사에 500만 원만 잡아도 한 달이면 2~3억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하지만 2년 뒤인 2017년에 한 연예 프로그램에서는 가장 많은 날에 6개의 행사를 간 적도 있다고 언급하며 하루 평균 2~3개의 행사가 있음을 밝혔죠. 또한 한 프로그램에 따르면 "실명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트로트 가수의 경우, 신인은 50만 원, 히트곡 한두 곡 정도를 가진 가수는 500만 원선, 누구나 아는 톱 가수는 회당 1500~2000만 원까지 받는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blog komastar

게다가 홍진영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사 페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가요계 특A급"이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2013년 유은혜 의원실에서 발표한 대학 축제 연예인 섭외 비용에 따르면 1~20위를 차지한 가수들의 섭외 비용은 약 1800만 원에서 3200만 원 사이입니다. 지방 행사들의 추가 요금을 감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루 최소 2개의 행사에 2000만 원의 페이를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행사 퀸'으로 자리를 잡은 이후 그녀의 연간 행사 수입은 약 146억 원에 달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출처 - 보해 / 동아오츠카

물론 행사가 주 수입원이기는 하지만 CF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 CF계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그녀는 주류, 육류, 제약,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죠. 트로트 가수 데뷔 후 5~6개의 광고를 꾸준히 찍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여 더욱 인지도를 올린 그녀는 2017년에 계약되어 있는 CF만 10개였습니다. 2018년에는 무려 25개의 CF를 찍었다고 밝혀 명실상부 '대세 모델'의 입지를 굳혔죠. 같은 해에는 한국 기업 평판연구소에서 분석한 1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에서 1위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MK스포츠 / youtube @IUofficial / GRAZIA

홍진영과 아이유, 아이린과 함께 CF 업계 TOP 3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문가들이 아이유의 광고 출연료를 10억 원으로 추정하는 만큼 홍진영의 출연료 역시 억대일 것으로 예상되죠. "광고 모델로서 자신의 장점은 가성비"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전 연령층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그녀의 에너지는 광고주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되어 많은 선택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홍진영은 '미운 우리 새끼'에 언니 홍선영과 함께 출연하며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이죠. 긍정 매력을 어필하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전 계층에 호감을 얻고 있는데요. 이전부터 '우리 결혼했어요', '트로트 엑스', '복면가왕',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 2', '런닝맨' 등 수많은 예능의 고정 및 게스트로 출연하였습니다.


출처 - youtube @쌈바홍

또한 그녀의 주체할 수 없는 흥은 유튜브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작년부터 '쌈바홍'이라는 채널을 개설한 그녀는 일상을 비롯하여 먹방, 게임, Q&A, 겟 레디 위드 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약 6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그 수익은 월 2천만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 tvN '인생 술집' / 롯데홈쇼핑

그녀는 연예계 일 이외에 화장품 사업에까지 뛰어들었는데요. 과거 '인생 술집'에서 술이 약해 목과 귀가 빨개졌음에도 얼굴만큼은 색의 변화가 보이지 않아 팬들의 질문이 빗발쳤었죠. 이때 홍진영은 본인의 비법을 공유했지만 식지 않는 반응에 아예 홍진영 파운데이션, '홍샷'을 만든 것입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홈쇼핑 론칭과 동시에 1만 세트가 완판되었고 4개월 만에 면세점에 입점하며 이슈가 되었죠.


게다가 그녀의 본업인 음원 수익과 저작권료까지 생각하면 소속사와의 수익 분배와 지금까지의 지출을 고려하더라도 수백 억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수익보다 눈에 띄는 점은 데뷔 이후 10년 동안 행사, 광고, 방송, 사업, 취미 생활까지 놓치지 않는 그녀의 열정인데요. 라디오에서는 "잠은 죽어서 잘 것"이라며 진정한 워커 홀릭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늘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자신의 일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그녀가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일에 도전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