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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축구의 대한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남자축구 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렸죠.


그런데 경기의 주인공인 선수들이나 경기 결과보다 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이가 있습니다. 1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인터뷰 하나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오늘의 주인공 '판 투이 티엔'


슛 포 러브에서 개시한 이 영상은 순식간에 100만 뷰를 넘었고, 영상 댓글은 온통 그녀의 이야기로 도배되었죠. 특히 마지막에 '오빠 파이팅'이라는 애교 섞인 응원은 한국 남성들의 마음을 크게 흔들어났는데요. 이후 그녀는 식지 않은 축구 열기와 함께 '베트남 응원녀''국민 베트남 여동생'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한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죠. 그럼 지금부터 그녀의 근황을 함께 살펴보실까요?


출처-instagram @selena.phan1811

그녀의 이름은 판 투이 티엔(Phan Thuy Tien). 1997생으로 베트남에서 배우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데요. 역시 아름다운 미오와 당당한 애티튜드를 자랑한 이유가 있었죠. 그녀는 재작년인 '2017년 베트남 미인대회'에서 미스 아오자이로 선발되어 베트남의 영화배우 및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소하(SOHA)에 따르면 판 투이 엔은 영화<외무부 재판>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고 소개했죠. 


유창한 영어실력과 눈부신 외모로 의도치 않았지만 한국 팬들을 대거 양성한 판 투이 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오빠 파이팅만 무한 반복 중이다""응원객 보니 손흥민이 잘 못 했네""베트남 미녀, 이름이 뭔가요"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에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은 영원히 친구예요. 제가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오빠?"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출처-instagram @selena.phan1811

그녀는 평소 열정적인 축구팬답게 붉은색 모자에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고 있는 직관 인증샷이 많은데요. 눈부신 미모와 완벽한 몸매를 가진 그녀의 모습이 눈길을 끌죠. 하지만 판 투이 엔 처음엔 너무 갑작스러운 뜨거운 관심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SNS로 수백, 수천 개의 메시지가 날아들었고, 한국 매체에는 그녀의 이야기 보도되었죠.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열렬한 성원에 작년 그녀는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반응이 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 못 했어요. 그날 이후로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죠"라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죠. 이어 "특히 그는 수많은 메시지 중 무례한 내용이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에 더 큰 감동을 받았다. 모두 저를 칭찬하거나 응원하는 메시지였어요"라고 덧붙이며 SNS 스타로 거듭난 소감을 밝혔는데요.  


출처-instagram @selena.phan1811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녀가 비록 '응원녀'라는 이름으로 화제가 됐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가 직업인만큼 투이 티 엔의 꿈은 배우로서의 성공이라고 하죠. 특히 애정을 갖고 있는 한국 무대로의 진출은 그가 예전부터 품고 있는 소망 중 하나였습니다.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에 걸맞은 밝은 캐릭터부터 액션 연기까지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녀는 "좋은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한국에서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라며 한국 진출의 대한 강한 포부를 드러냈죠.


출처-instagram @selena.phan1811

'오빠 파이팅'이라는 깜짝 한국어로 남심을 녹였던 투이 티 엔. 그녀는 원래 평소에도 한국 음식과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고하는데요. 그녀는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소지섭을 좋아하고, 지드래곤의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소녀팬이죠. 케이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만큼 투이 티엔역시 이 인터뷰를 통해 남다른 한국 사랑을 과시했는데요. 


출처-instagram @selena.phan1811

그렇게 지난해 10월, 눈 떠보니 SNS 스타가 된 화제의 주인공 투이 티 엔은 스포테이너 신수지와 배우 강대현, 유사무엘, 박강람이 소속되어있는 야마엔터테이먼트와 계약을 채결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 소식을 전했죠. '세레나 판'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한 그녀,  12월에는 방콕에서 열린 베트남 뷰티 대회 '미스 베트남 뷰티 인터내셔널 미인대회 2018'에서 뷰티 페이스 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출처-instagram @selena.phan1811

그녀의 수상 소식을 전한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세레나 판을 조만간 브라운관에서 볼 가능성이 생겼다. 내년 1월 예정인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두고 현재 논의 중이다. 내년부터 한국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프로그램 출연이 불발되며 세레나 판은 지금까지 한국연예계에서 뚜렷한 활약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 그녀는 자신의 고국인 베트남으로 돌아가, 현지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