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거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스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선택은 무엇일까요? 바로 헤어스타일 변신입니다. 최근 김유정, 한예슬, 신민아 등 오랫동안 긴 머리를 고수하던 스타들이 단발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과 더불어 많은 여성들에게 단발병을 발병하게 만드는 일명 '단발병 유발자'라 불리는 그녀들.
특히 긴 헤어스타일이 트레이트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한 여배우가 최근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단발로 변신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그녀의 독보적인 러블리함을 완성시켜준 긴 머리를 버리고, 무려 10년 만에 단발로 변신했다는 오늘의 주인공. 과연 10년 만에 자른 단발머리로 신흥 단발병 유발자라는 별명을 얻은 스타는 누구일까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올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끈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속 '예서' 배우 김혜윤입니다.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전 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는데요. 그동안 가슴선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에 내추럴한 헤어를 고수해왔던 김혜윤. 청순한 긴 머리는 그녀의 하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를 더 돋보이게 만들었죠.
출처-instagram @hye_yoon1110
아무래도 아역 출신인 만큼 아직은 소녀스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랑 가장 잘 어울렸던 헤어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긴 기장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왔는데요. 그러던 그녀가 최근 드라마 캐스팅 소식과 함께 파격적인 중 단발로 변신했습니다. 지난 6월 20일 김혜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만에 단발로 잘랐어요"이라는 글과 함께 단발로 싹둑 자른 사진을 게재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죠.
공개된 사진 속 그는 긴 생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더욱 상큼해진 미모를 뽐내고 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누가 잘라줬는데 이렇게 이뻐""얼굴이 다했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죠. 머리만 잘랐을 뿐인데 훨씬 성숙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한 김혜윤. 분위기 있는 중 단발은 차분하고 더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출처-instagram @hye_yoon1110
일명 거지 존으로 불리는 중간 기장 단발을 찰떡같이 소화한 김혜윤. 사진 속 그녀는 확실히 긴 헤어스타일보다는 좀 더 성숙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또 앞머리까지 내린 중단발 스타일로 좀 더 스타일리시하고 발랄해 보이는 느낌도 있죠. 자칫 무난할 수 있는 단발을 발랄하면서도 동시에 우아하게 소화한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로부터 '레전드 단발', '인생 단발'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instagram @hye_yoon1110
한편 김혜윤은 1996년생으로 올해 24살을 맞은 대세 중의 대세 배우인데요. 아직 고등학생이었던 지난 2013년, KBS2 드라마'TV 소설 삼생이'로 데뷔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어 김혜윤은 tvn <도깨비><푸른 바다의 전설><이리 와 안아줘>, 영화 <살인자 기억법>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채워왔죠.
하지만 출연작의 유명세에 비해 그녀가 맡은 역은 아역 혹은 단역에 그쳐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남다른 연기력에 비해 연예계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김혜윤. 그녀는 드디어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방영된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철없고, 예민한 전교 1등 '강예서'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출처-instagram @hye_yoon1110
김혜윤은 <스카이 캐슬> 방영 당시 다수의 패러디와 신드롬을 낳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했으며,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출연배우들 모두 스타덤에 올랐죠. 아역으로 시작했지만 베테랑 성인 배우 못지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김혜윤. 이후 그녀는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에 이름을 올리며 수많은 팬들을 양성했는데요.
<스카이 캐슬>종영 이후 신중하게 작품을 고르던 그녀는 최근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을 확정 지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로 네티즌들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요. 극중 그녀는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쫓는 여고생 '은단오'역을 맡았는데요.
출처-instagram @hye_yoon1110
현재 이 웹툰 평점 9.9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드라마화를 알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드라마도 원작처럼 판타지, 순정, 첫사랑 장르로 학원물 만화 속 인물이 자아를 갖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고 하죠. 단역과 아역을 거쳐 이제는 공중파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으로서 데뷔를 앞둔 김혜윤. 9월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