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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도 사람들은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집을 찾습니다. 이열치열이란 말이 떠오르는데요. 실제 감자탕, 설렁탕, 추어탕과 같은 국밥집은 사계절을 불문하고 인기가 많은 메뉴입니다. 이런 국밥집은 대체로 24시간 운영하며, 밤낮없이 손님들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죠. 분명 새벽에는 손님들이 별로 없을 텐데 24시간씩이나 운영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기세, 관리비, 가스요금 등을 고려한다면 손해 보는 사업이 아니냐는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의문도 인기 있는 국밥집의 한 달 수입을 알게 된다면 모든 것이 이해될 텐데요. 다음은 밤낮없이 매일 육수를 끓이는 가게의 가스요금이 놀라우면서도 당연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때  한장의 가스 요금 청구서로 인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신정동 설렁탕 음식점의 가스 요금 청구서인데요. 한 달에 가스요금만 약 132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요?



▼첫 번째, 운영 시간과 육수를 준비하는 시간이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국밥집은 각각 개인적인 레시피를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데요. 보통 금방 나오는 음식들과 달리 기본 육수를 만드는 과정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24시간 운영하는 음식점은 항상 대형 육수통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기 위해 약한 불로 온도를 지켜주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는데요. 또한,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는 음식점도 육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스를 켜놓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삼계탕과 같이 계절 음식이 아닌 사계절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술을 마시고 먹는 해장국으로도 감자탕, 순대국, 설렁탕은 인기가 많은데요. 이렇게 인기 많은 메뉴는 항상 충분한 양으로 준비해야 하기때문에 더욱 많은 가스가 필요하죠.



▼신정동에 위치한 설렁탕집에서는 손님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도시가스요금 청구서를 매달 벽면에 붙여놓는다고 합니다. 정직하게 끓였으며, 진한 육수를 손님들께 제공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대체로 음식점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수많은 연구를 한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어떻게 하면 사로잡을 수 있을지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고 하는데요. 그에 맞는 결실로 한 달 수입이 적어도 1,000만 원이 넘는 가스요금의 3배에서 많으면 10배 이상은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