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인기란 물거품과 같습니다. 한순간에 찾아왔다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리기도 하지요.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요, 때문에 한참 많은 인기를 누리다가도 어느 순간 활동이 뜸해지고는 합니다.
이러한 연예인들은 근황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며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곤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20년 전 유명한 연예인들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밝힌 남배우의 근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누구길래 유명한 연예인들에게 대시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 주인공은 근황의 아이콘 김진입니다. 김진은 1994년 좌회전이라는 그룹으로 데뷔하였으나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남자 셋 여자 셋'이라는 청춘 시트콤에 출연하여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당시 최고 시청률이 36% 일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소지섭, 신동엽, 송승헌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기도 한 드라마이죠.
출처-스포츠서울,한국경제
김진이 처음부터 주연으로 출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극중 이제니와 엮이는 역으로 출연하였다가 인기가 많아져 합류하게 됩니다. 당시 '안녕맨'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실은 연기를 잘 하지 못하는 김진에게 PD님이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가라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우연히 인기를 얻게 된 캐릭터라고 합니다. 하얀 얼굴에 뚜렷한 이목구비도 인기를 끄는데 한몫하였습니다. 학창시절에 초콜릿이나 선물 등을 여학생들에게 받기도 하였다니 그의 외모를 짐작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김진은 무슨 일을 하며 지냈을까요? 지난 2015년에는 무한도전에 출연하여 아버지의 어망공장을 돕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에는 해피투게더에 출연하여 근황을 알렸습니다. 어딜 가도 사람들이 자신을 불쌍하게 본다고 하며 고민을 털어놨죠. 심지어 해피투게더의 작가도 자신의 생활비를 걱정하자 속으로 '너나 잘하라' 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또 20년 전 자신에게 고백했던 분들이 지금은 최고가 되니 빨리 결혼하라고 조언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출처-entertainment 홈페이지
그가 활동을 중단하게 된 데에는 말 못 할 사정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1년 동안 찍은 첫번째 영화가 무산이 되고 뒤이어 두 번째 영화도 무산이 되었다고 하네요. 실력이 기반이 된 연기를 보여주지 못하다 보니 점점 용기를 잃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공백기가 점점 길어지더니 근황의 아이콘으로까지 불리게 된 것이죠.
그가 아예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연예인 특집으로 펼쳐진 짝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고, 2017년에는 tv조선에서 방송하는 '남남북녀'에서 북한 아내 임지현과 가상부부로 활동하기도 하였죠. 이후 임지현이 월북하여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북한방송에 등장하자 가상 남편으로 활동하였던 김진도 함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MBN의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하여 입담을 뽐내고 있습니다.
인기가 물거품에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연예인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순간의 인기에 만족하지 않고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어야겠지요. 김진도 더 이상 근황의 아이콘이 아니라 방송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인기의 아이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