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역봉을 받는 대기업 간부 아버지부터 초특급 엘리트 코스를 밟은 형제를 둔 이들까지. 연예계 곳곳에는 일명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스타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블랙핑크 제니, 트와이스 쯔위, 여자친구 엄지, 배우 정해인, 이이경 등돈 많고 능력 있는 부모를 둔 금수저 스타들이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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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면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과거,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혹독한 연습생 생활을 거쳐 자수성가에 성공한 스타들도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어린아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집안 사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룬 스타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과연 어떤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는지 함께 보실까요?
홀어머니를 모신 진짜 효자, 지창욱
지난 5일 방송된 tvN'일로 만난 사이'에 출연한 배우 지창욱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는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평생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고, 그만큼 집안 사정도 어려웠다고 하죠. 때문에 어린 시절 홀로 아이를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자라 애틋한 마음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당당히 자신의 꿈을 이룬 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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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어머니에게 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가장 중요한 건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려한 이목구비에 재벌 2세 부럽지 않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지창욱의 뜻밖의 고백.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힘들게 컸을 줄 전혀 몰랐었는데 의외다''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겠네''저런 게 진짜 효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죠.
찜질방에서 매점 운영까지, 이시영
두 번째 주인공은 지난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부잣집 악녀 역으로 혜성같이 데뷔한 배우 이시영입니다. 데뷔작의 남다름 임팩트 때문일까요. 화려한 이목구비에 도도한 매력을 가진 이시영을 보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자란 공주님 같은 이미지가 강한데요. 사실 그녀는 9살 때까지 충북 청원의 산골마을에서 산 산골소녀이자 데뷔 전 매점까지 직접 운영한 깜짝 반전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5년의 무명생활로 찜질방 매점까지 운영하며 생각보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이시영.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시영은 "배우를 준비했지만 잘되지 않았고, 신입 사원으로 입사하기엔 나이가 많았다. 그래서 배우를 거의 포기하고 찜질방을 운영했다. 발품을 직접 팔아 남대문 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사입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이후 운 좋게 꽃보다 남자에 캐스팅됐는데 촬영을 하면서도 찜질방 매점 운영을 병행했다"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죠.
결식아동 카드로 끼니를 해결한, 김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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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에너지로 보는 이들까지 웃게 만드는 마성을 가진 김세정. 밝게만 해 보이던 그녀는 어린 시절 결식아동에 지급되는 카드를 사용했을 만큼 어려운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억의 인생 메뉴를 '짜장면'을 선택하며 어린 시절 사연을 공개했죠. 이날 김세정은 매운 짜장과 탕수육을 인생 메뉴로 선정하며 "방학 때면 오빠와 함께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결식아동 지급카드로 끼니를 해결했다"라며 "하루에 3500원을 쓸 수 있었다. 그 돈으로 짜장면을 시켜 먹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릴 적부터 유복하지 못했다는 말을 꺼낸 김세정은 빛 더미 속에서 홀로 두 남매를 키워야 했던 엄마의 상황을 설명했다. 오래 기간 친척 집을 전전하다 처음으로 작은 월세방을 구해 이사하던 날, 너무 기쁜 나머지 혼자 울기도 했다는 김세정. 그 힘든 생활 속에서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는 엄마를 보며 감정 표현을 숨기게 됐고, 그만큼 어린 시절 유난히 감정 표현에 서툴렀다며 어린 시절 일화를 공개해 버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미성년자 때 연대보증을 선, 박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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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이미지와 예의 바른 성격으로 대기업 프리 패스상으로 불리는 박보검. 하지만 그도 어린 시절 가슴 아픈 가정사를 겪었는데요. 박보검이 15살 때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대부 업체로부터 3억 원을 빌렸는데, 이때 미성년자인 아들 박보검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운 거죠. 하지만 사업이 잘되지 않아 빚을 갚지 못하자 2014년에 3억이었던 빚이 무려 8억 원으로 불어나 결국 박보검은 파산신청을 하게 됩니다.
당시 대세 배우로 발돋움한 박보검의 파산 소식과 어린 시절 사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에게 충격을 안겼는데요. 그는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에서 "가족사진이 한 장도 없다"라고 담담히 밝히기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보검은 꿈을 위해 전진했습니다. 직접 노래하는 영상을 찍어 소속사에 돌렸고, 현재는 명실공히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톱스타로 자리 잡았죠.
다섯 식구가 단칸방에 살았던, 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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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진짜 사나이>를 통해 주목을 받았고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걸스데이 혜리. 애교 많고 밝은 성격 때문에 어린 시절 부유한 가정에서 사랑만 받고 자랐을 것 같지만, 어렸을 때부터 맞벌이하는 부모님과 따로 지내야 할 만큼 형편이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과거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어린 시절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던 불우한 가정환경을 고백한 바 있죠.
그 때문에 항상 가장인 느낌이 있었다는 혜리는 그게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밝은 모습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엄마가 15년 정도 공장에서 일하셨다. 나 때문에 어머니가 젊은 날을 힘들게 보낸 것 같아 미안했다”라고 눈물을 보여 지극한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죠. 한편 혜리는 데뷔 이후 모은 돈으로 부모님께 지난 2014년 잠실에 위치한 30평대 아파트는 물론, 아버지에게는 고급 승용차를 선물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