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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중요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나마 '돈 많은 백수가 꿈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다시 태어나면 대부호 및 재벌의 자녀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 부러움의 대상인 빌 게이츠의 딸과 스티브 잡스의 딸이 한 프레임에 잡혀 시선집중된 사진이 있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이었죠. 두 사람 다 환하게 웃고 있었는데요. 그들은 정말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살고 있었을까요? 과연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들의 SNS와 그들의 아버지가 과거 밝혔던 양육법 등을 중심으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빌 게이츠 "절대 재산 안 물려준다"



빌 게이츠는 세계에서도 유명한 자산가인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자산가들이 자녀에게 그 부를 상속해주었고 부는 대대로 이어져왔습니다. 그래서 다들 그들의 자녀들은 이러한 어마어마한 돈을 상속받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빌 게이츠는 과거에 재산 대부분을 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샀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블룸버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는 "우리 아이들은 훌륭한 교육을 받았고, 그들은 아직까지 근면하다. 따라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 등 그들의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빌 게이츠는 자녀들에 대해 "자신들이 직업을 갖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고 중요한지 알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죠. 그들의 교육관이 드러나는 대목이었습니다.


빌 게이츠의 이러한 양육법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10가지 자녀 교육법이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10가지 교육법에서 빌 게이츠는 큰돈을 물려주면 결코 창의적인 아이가 되지 못한다며 부모가 부자라면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부모의 재산으로 쉽게 먹고 살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라고 했습니다. 대신 좋은 교육 환경 등을 제공해 아이들의 인맥을 만들어주는 데에 부모가 힘써야한다고 했죠. 이외에도 경험 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처 - 제니퍼 게이츠 instagram @jenniferkgates

이렇게 교육 받고 자란 빌 게이츠의 딸 제니퍼 게이츠는 현재 승마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지만 아버지 빌 게이츠가 승마장을 마련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처럼 동물과 교감하는 스포츠를 즐겨서인지 그녀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했다고 하는데요. 동물 구호 단체에도 가입해 동물 복지를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의 바람대로 아버지와 같은 길, 아버지의 회사를 단순히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것에 열정을 쏟아붓는 모습이었는데요. 딸 제니퍼 게이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전하는 일상만 봐도 그녀의 사진에서 행복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 "자녀 IT 기기 사용 제한한다"


출처 - Apple / MBN 뉴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전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데요. 그만큼 스티브 잡스하면 IT 기기가 떠오릅니다.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어느 정도 보급화된 기기들이 떠오르죠. 그래서 스티브 잡스의 자녀나 애플의 직원이라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그냥 가질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자녀들이 어렸을 때 스티브 잡스는 오히려 IT 기기 사용을 제한했었다고 하네요. IT 업계 CEO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출처 - Apple / 이브 잡스 instagram @evecjobs

그 이유는 어린 나이부터 IT 기기에 익숙해지기보다는 창의력과 인성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서라고 하는데요. 2011년 스티브 잡스는 2011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집에서 아이는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없다"며 "아이가 집에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이패드를 출시하며 많은 사람들은 애플 충성 고객으로 만들었던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였죠. 실제로 스티브잡스뿐 아니라 많은 부자들이 자녀의 이른 나이부터 스마트폰 등 IT기기 사용을 제한한다고 하네요.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유명한데요. 그는 "이 일을 사랑했기때문에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며 "여러분이 사랑하는 것을 꼭 찾아내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자녀 교육 당시에도 강조했다고 하죠. 그래서 스티브 잡스의 자녀들도 자신의 꿈을 찾는 것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출처 - 이브 잡스 instagram @evecjobs

현재 그의 자녀들도 다양한 갈래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SNS는 물론 온라인으로 일상을 잘 공유하지 않았던 아버지와는 달리 막내딸인 이브 잡스는 현재 인스타그램 등 SNS로 자신의 일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빌 게이츠 딸 제니퍼처럼 승마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죠. 실제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열린 승마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을 만큼 실력자라고 하네요.


출처 - 위키피디아

이렇게 자신들의 교육관으로 자녀에게 누구보다 철저했던 두 아버지. 그리고 그들에게서 자란 딸. 현재를 보면 그들은 확실히 자주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듯 했죠. 이외에도 워렌 버핏 등의 부호도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며 기부해버리는 등의 행보를 보였는데요. 실제로 워렌버핏의 자녀들 중에는 대학 졸업자도없다고 합니다. 그들 중에는 일반 사무직에서 일하거나 환경 운동가로 일하는 등 다양한 방향에서 정형화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게 된 데에는 홀로 고민하며 일어설 방법을 알려주고 시간을 준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자본의 힘이 그들에게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지만요. 성공하는 삶의 기반을 다져준 교육 방식이 자녀들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 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