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가요계 최정상
교복 사업 시도해
푸드프랜차이즈부터 바리스타 사업까지
불법 도박으로 자숙
STAGE631 아카데미 운영
원조 망치춤의 전설인 노래 캔디는 당시 엄청난 열광을 받았던 곡으로 H.O.T.의 전성기를 알리는 시초이기도 합니다. 1990년대 가요계를 뒤집은 H.O.T.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는데요. 문희준은 당시 2-3개월 활동했던 5집 타이틀곡 저작권료만 1억 원을 벌었을 정도였죠.
최근 캔디의 킬링 파트인 ‘단지 널 사랑해’ 부분을 부른 토니안이 다시 방송에 얼굴을 보이며 그의 넒은 집과 고가의 차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부유한 삶을 살고 있으나, 과거 다사다난했던 그의 인생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돌 수입은 낮은 편
5인조 아이돌 그룹 H.O.T.로 데뷔한 토니안의 당시 수입은 강타나 문희준에 비해 새 발의 피였습니다. 문희준이 1억을 버는 동안 그는 800만 원밖에 벌지 못했을 정도였죠. 그러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인기를 쌓아올린 그의 수입은 점차 증가했으며, 활동 당시 엄청난 가격을 호가하는 티뷰론, 벤츠 마이비를 타고 다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SM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결 이후에도 장우혁, 이재원과 함께 3인조 그룹 jtL를 결성하여 가수로서의 길을 지속하는데요. SM 엔터테인먼트의 방해로 인해 공연이나 방송 출연 등에는 제약이 있었으나, 간신히 컴백 무대를 성사시킨 그들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1집이 무려 50만 장 정도 판매되었으며, 팬클럽의 회원 수도 6만 5천 명 정도 보유하여 유료 팬클럽 회원 수 역대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H.O.T. 활동 수입의 4-5배 벌어
그는 아이돌 활동이 마무리된 이후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도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주식회사 스쿨룩스 교복 회사가 있습니다. 당시 교복 시장은 이미 3곳의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토니안은 후발주자인 스쿨룩스 대표 위임 첫해에 1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설립 3년 만에 200억 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공적인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복 업계 4위까지 진입시키며 그의 뛰어난 사업 수완을 보여주었습니다.
2004년 스쿨룩스 사업 시작과 같은 해 설립한 TN 엔터테인먼트는 그의 첫 사업으로 연예 기획사로 조혜련, 정려원, 서민정, 정형돈 등의 스타들을 영입하여 운영하였습니다. 그는 이 사업에 가장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후배 양성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007년에는 의류 브랜드인 '샤인 에니스'를 론칭하였으며, 2011년 카페형 분식집 '스쿨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스쿨스토어의 월 매출은 2억 원, 당시 체인점 40여 곳으로 대단한 성과를 보였죠.
당시 그의 수입은 H.O.T. 활동 당시 전체 수입의 4~5배 정도로 어마어마했는데요. 3억 5천만 원 정도인 페라리를 타고 다녀 화제가 되기도 하였죠. 또한 걸스데이 혜리와의 열애 중 타고 다닌 차량 역시 1억 2천 정도의 고가 차량으로 밝혀져 재산의 규모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 한 순간의 실수, 도박
이렇듯 사업이 승승장구하여 기쁘고 즐거웠을 거라 생각되겠지만, 오히려 그는 정반대였습니다. 그는 사업이 잘 되어 수입이 가장 많던 그 시절이 가장 우울하고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전했는데요. 우울증 약을 처방받기도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심적으로 힘들어하던 그는 2013년 불법 도박 사건에 참가한 사실이 밝혀져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자숙 기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려 4억 원가량의 돈을 도박에 탕진한 것이죠. 자숙과 함께 그는 자신의 사업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스쿨룩스에 있던 지분 15%를 500억 원 정도에 매각하였고, 스쿨스토어도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하였습니다.
◎ 아카데미 공동 창업
2013년 이후 자숙해오던 그는 2015년 5월 방송사 출연 정지가 풀린 뒤, 2016년부터 다시 방송에 복귀하였습니다. 음반과 방송 활동을 다시 시작한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여 재밌는 일상생활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집을 편의점처럼 꾸미는 등 독특한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tvN '문제적 보스'에서는 그의 새로운 사업에 대한 내용도 소개되어 관심을 받았죠. 그는 2018년 6월 야마앤핫칙스의 배윤정, 전홍복 단장과 함께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K 팝 아카데미인 STAGE631을 개원하였습니다. 배윤정은 춤은 전홍복은 전체적인 운영을 맡아 공동 창업을 진행한 것이죠.
이외에도 토니안은 연예 기획사 TN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일임하고 있습니다. 2017년 아이오케이 컴퍼니에 흡수합병된 티엔엔터사업부는 그가 지속적으로 운영을 맡고 있으며, 현재 이영자, 김수, 장윤정, 홍진경 등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2018년에는 H.O.T 멤버인 이재원과 문희준도 전속계약을 맺어 재결합에 대한 기대를 받기도 했었죠.
토니안의 스토리를 보면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는데요. 사업이 흥행하여 엄청난 수익을 냈지만, 정작 본인은 우울증에 걸려 고생하고, 도박에 손을 대기도 하였죠. 그러나 그는 이를 극복하고 현재는 건실히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다양한 사업에서 성공했었고, 현재는 후배 양성 및 아카데미 사업에 집중하며, 로스터 사업에도 참가하고 있는 토니안.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