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홍보 모델→TV 리포터→기상캐스터, 그 다음은?

출처 - 뉴시스

몇주 전에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방송에 등장한 여성 아나운서, 기억하시나요? 해당 방송 후 이분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이 아나운서는 동덕여대 홍보모델로 시작해 방송사에 입사 후, 현재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MBC '국민이 묻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방송 '국민과의 대화'가 방영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자연스레 누가 진행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메인 진행자는 방송인 배철수 씨가 맡았고, 보조진행자로 허일후 아나운서와 박연경 아나운서가 낙점됐다는 보도가 이어졌었습니다. 그 여성 아나운서는 박연경 아나운서였죠.

출처 - instagram @yeonkyoung / MBC '선택 2017'

이렇게 주목받게된 박연경 아나운서인데요. 박연경 아나운서는 1987년생으로 올해 33세 입니다. 동덕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죠. 아나운서를 준비하며 방송관련 학과를 나왔을 것 같았지만 의외로 그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MBC에 아나운서로 정식 입사하기 전에도 탄탄한 경력을 갖고 있었죠.

출처 - MBC '언어운사'

그녀의 행보는 꽤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박연경 아나운서는 학부생 시절 동덕여자대학교 홍보 모델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흔히 단정하고 예쁜 외모와, 대학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맞는 사람을 모델로 선정하기때문에 대학 홍보모델은 상징성이 있는데요. 학부생시절부터 순조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TV '뉴스Y'

박연경 아나운서의 활동 리스트를 보면 이렇습니다. 동국대학교를 졸업 후에는 리포터 활동과 기상캐스터 활동을 모두 했다고 하는데요. 한국경제 TV와 생활건강 TV에서 각각 리포터로서 활약했다고 합니다. 리포터 활동이 방송활동의 시발점이 된 셈이었죠. 이후 2011년 OBS에서 기상캐스터로 있었다고 하는데요.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연합뉴스TV에서 앵커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아나운서로 본격 활동하기 전에도 경력을 쌓아왔던 것이죠.

출처 - instagram @yeonkyoung / MBC '뉴스데스크'

그리고 201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녀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올림픽 관련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 아나운서는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 등 뉴스 프로그램에서 소치로 파견돼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했는데요. 당시 그녀의 모습에 그녀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출처 - instagram @yeonkyoung

올해 그녀는 '생방송 오늘 저녁', 'MLB 핫토크', '뉴스데스크' 등에 출연해 활동했는데요. 예쁜 외모때문인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미모의 아나운서' 타이틀을 얻기도 했습니다. 박연경 아나운서는 현재까지도 MBC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죠.

출처 -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요즘은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하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도 있을 만큼 방송사에 소속돼 있을 때도 아나운서들이 예능 등의 방송에 출연하는 일이 적지 않은데요. 박연경 아나운서 역시 예능에 출연한 적이 더러 있었습니다.

출처 - MBC '무한도전'

그중 눈에 띄는 것이 무한도전과 세바퀴입니다. 2009년 방영됐던 MBC '무한도전 품절남 특집'에 방청객으로 출연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방청객 출연인만큼,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본격적으로는 몇년 뒤인 '무한도전 쓸·친·소 페스티벌 1부 - 그래, 우리 함께 특집'에 사회자로 출연했죠. 무한도전이 국민 예능이라 불릴 만큼 인기있던 프로그램인만큼 얼굴이 낯익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세바퀴에는 2014년 아나운서 특집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출처 - instagram @yeonkyoung / 한경닷컴

이처럼 MBC에 입사해서도 다양한 무대에서 열일했던 박연경 아나운서. 비교적 최근에도 눈에 띄는 활동을 꽤 해왔습니다. 지난 2018년엔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리면서 올림픽이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박연경 아나운서는 제 23회 평창 올림픽 MBC 캐스터를 맡아 활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