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더위가 조금 덜 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엄청난 무더위 때문에 많은 분들이 더위와의 전쟁을 벌였는데요. 휴가철이다보니 바닷가로 피서를 가거나, 가까운 수영장에 가서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여름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을 항상 바르고 다니는 분들이 많은데, 선크림을 바른 채로 수영장물에 들어가면 우리 몸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부분때문에 그러한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선크림을 바르고 수영장 물에 들어가게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선크림을 만들때,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 넣는 화학물질인 '아보벤존'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아보벤존이 염소로 소독된 수영장 물을 만나면 알데히드, 페놀, 염화아세틸벤젠 등등 독성 발암 물질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 연구진이 SCI 학술지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2. 성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선크림에 들어가있는 아보벤존이라는 성분과 염소로 소독된 수영장 물과 만나면, 여러가지 독성 물질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이 중에서도 페놀과 염화아세틸벤젠의 경우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종양을 유발하거나, 남성의 경우 생식 능력의 저하, 여성의 경우 불임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3. 해결책은?
선크림과 수영장물이 만났을 때, 우리 몸에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 발생된다 하더라도, 피부를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은 무모한 행동인데요. 이럴 때는 선크림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유용한 어플이 하나 있는데(광고 아님) '화해'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분으로 제품 찾기' 기능을 사용하셔서, 제외할 성분에 '아보벤존' 일 입력한 후, 해당 성분이 제외된 상태에서 선크림 제품을 찾아 구매하시면 됩니다.
현재 쓰고 있는 선크림에 아보벤존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아보벤존과 부틸메톡시디벤조인메탄은 같은 성분이니, 꼭 확인해보시기바랍니다.
현재 국내에 나와있는 선크림 제품 중에서 아보벤존이 없는 선크림 제품이 약 2,000여개가 있다고 하니 이 중에서 골라 사용하시면, 독성 물질로부터 조금은 보호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