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엘리트 배우 구재이. 2006년 CF 모델로 데뷔한 그녀는 배우로 전향한 후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라스트><미스트리스><러블리 호러블리>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모델 출신다운 비현실적인 비율과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남다른 패션 센스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구재이.
지난 2018년 연말 서울 모처에서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5살 연상의 연인과 1년여 교제 끝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녀의 남편은 현재 프랑스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배우 못지않게 훈훈한 외모를 가졌다고 하죠. 그럼 지금부터 결혼 후 프랑스와 국내를 오가며 가정에는 물론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구재이의 영화 같은 신혼생활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빛의 도시 리옹, 푸르비에르 언덕(Fourviere)
여러분은 프랑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어디인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펠탑이 있는 낭만과 패션의 도시 '파리'라고 답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파리에 못지않게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구재이가 현재 5살 연상의 대학교수 남편과 함께 영화 같은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도시이자 프랑스의 제2의 도시라 불리는 '리옹'.
특히 리옹의 구시가지(Vieux Lyon)는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역사가 깊은 도시인데요. 붉은색 건물들 사이 작은 골목들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는 리옹 역사지구. 그리고 그 리옹 역사지구의 중심에 있는 나지막한 언덕 있습니다. 바로 푸르비에르 언덕(Fourviere)이죠.
언덕 꼭대기에는 1896년에 건립한 푸르비에르 노트르담대성당이 있으며, 교회 옆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리옹의 론강(Rhône R.)과 손강(Saône R.), 파르디외(Part Dieu) 지구 등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데요. 교회 아래쪽으로는 로마 원형극장 유적지와 갈로로망문화박물관까지 있고, 박물관은 5층의 입구로 들어서서 1층 아래까지 내려가면서 관람할 수 있답니다.
알프스 관광의 중심지, 그르노블(Grenoble)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대로 몽블랑은 알프스산맥을 품은 해발고도 4807m 유럽 최고봉을 말하는데요. 구은애가 찾은 그르노블은 프랑스의 알프스, 몽블랑과 가까운 프랑스 남동쪽 도피네 지방의 이제르 데파르트망(Département) 위치한 중소도시입니다. 구은애가 살고 있는 리옹과 1시간 30분 정도 거리로, 이탈리아와 스위스랑도 가까워 매년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도시라고 하는데요.
아름다운 설산과 협곡 사이 황홀한 경관을 자랑하는 그르노블. 알프스 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1968년에는 제10회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도시이기도 하죠. 그르노블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프스 등반과 겨울 스포츠의 성지로 유명하지만, 계절을 가리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라고 하죠.
프랑스인들의 럭셔리 휴양지, 생트로페(Saint-Tropez)
남부의 작은 마을 생트로페는 칸에서 서쪽으로 80㎞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해안가 마을입니다. 인구 5000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해마다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프랑스 최고의 휴양지죠. 특히 휴가를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프랑스인들에게도 꿈의 바캉스 장소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생트로페에 별장 하나쯤 있어야 갑부라고 인정받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다고 하죠.
프랑스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럭셔리 휴양지 생트로페. 하지만 20세기 전만 해도 생트로페는 작은 어촌마을에 불과했습니다. 1956년 브리지트 바르도가 영화 <신은 그리고 여자를 창조했다>의 촬영지로 알려지기 시작해했는데요. 현재는 잭 니컬슨, 패리스 힐턴,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앤 해서웨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휴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답니다.
힙스터들의 포토스팟, 지라프(Girafe Paris Restaurant)
제니, 소녀시대, 차정원 등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들도 인증샷을 남긴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 Girafe Paris Restaurant. 이 레스토랑이 위치한 트로카대로는 파리 내에서도 에펠탑이 가장 잘 보이기로 소문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파리 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가는 에펠 뷰 맛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2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지만, 그 인기가 너무 뜨거워 예약조차 쉽지 않은 곳이죠.
에펠탑에 아름다운 조명이 들어오면 진정 현실이 맞나 착각이 들 정도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Girafe Paris Restaurant. 7시가 저녁 첫 타임이지만 회전율도 낮기 때문에 7시 예약에 실패한 사람들은 식당 앞에서 대기를 해도 못 들어오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하는데요. 방문하기 전 꼭 시간을 잘 체크하고 예약을 하시는 걸 추천드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