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키와 완벽한 근육질 몸매로 처음 이름을 알렸지만 몸매를 압도하는 미모 때문에 큰 인기를 얻은 머슬매니아 출신 모델 이연화. 그녀의 원래 직업은 디자이너.
한국 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한 디자인 컴피티션 프로젝트에 참가해 최연소이자, 여성 최초로 파이널리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한 수재인데요. 무려 경희대 대학 재학 시절 4년 연속 수석을 차지했다고 하죠.
출처-instagram @lee.um
이연화는 대학 졸업 후 디자인 컨설팅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았고, 에스팀 모델 아카데미에 패션 트렌드 강의까지 한 유명 디자이너였습니다. 그렇게 1년에 프로젝트만 3-4권을 진행하며,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일에만 집중했죠.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고 발음이 어눌해졌습니다. 병원에서 진단받은 병명은 '이관개방증'.
여러 차례의 수술과 재활훈련을 받았고, 이후 건강관리 때문에 운동을 시작했죠. 피나는 노력 끝에 현재는 오른쪽 청력은 30% 정도 돌아왔고, 의사소통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요. 운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그를 계기로 새삶을 살고 있는 이연화. 그런데 최근 그녀가 밀라노에서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패션 아이콘으로 다시 태어난 이연화의 근황을 함께 보실까요?
밀라노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Ⅱ)
밀라노의 대 반전. 가장 종교적인 상징인 두오모 옆에는 가장 상업적인 대규모 아케이드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바로 '밀라노의 응접실'이라는 별명을 가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Ⅱ). 19세기 이탈리아를 통일한 초대 국왕의 이름을 딴 5층 규모의 거대한 쇼핑몰인 이곳은 지금 봐도 현대적이고 놀라운 건축물인데요.
밀라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포함시켜야 할 밀라노의 가장 대표적인 여행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하죠. 두오모 광장부터 스칼라 광장까지 이어지는 200미터 길이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Ⅱ). 아케이드 디자인은 19세기 인기 있던 양식이지만 규모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남다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답니다.
프라다, 구찌, 베르사체, 루이비통 등의 명품 매장뿐만 아니라 카페와 레스토랑, 서점 등 볼거리가 가득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Ⅱ). 특히 반짝이는 유리 돔 천장과 중앙 십자로의 8각형 모자이크 바닥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데요. 이 대리석에는 각각 밀라노와 피렌체, 로마, 토리노를 상징하는 적십자, 백합, 늑대, 황소 문양이 장식되어 있죠.
남다른 패센감각을 자랑한,
펜디 플래그십 스토어(Fendi Boutique Milano)
'볼 것이 없다'라는 꼬리표가 종종 따라다니고 '명품과 패션의 도시'라는 수식어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멀고 차갑게 느껴지는 곳 밀라노. 평소 패션에 대해 관심이 크게 없었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행사. 뉴욕, 런던, 파리에 이은 세계 4대 컬렉션. '밀라노 패션위크'가 매해 개최되는 곳이 바로 밀라노입니다.
사실 이탈리아의 수도는 공식적으로 로마이지만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하는 곳은 다름 아닌 밀라노인데요. 글로벌 브랜드들의 본사 및 외국 기업의 지사 대부분이 밀라노에 모여있을뿐더러, 현재도 북부가 남부를 먹여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득 격차는 꽤 큰 편이죠. 그리고 이연화 역시 밀라노에서 다양한 명품 브랜드가 돋보이는 남다른 패션 센스를 보여주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밀라노에서 패션위크를 여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펜디(Fendi)의 플래그십 스토어 찾아 완벽한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한 이연화.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슈트를 찰떡같이 소화한 그녀는 의상과 잘 어울리는 화려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더해 유니크하면서도 시크한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이국적인 밀라노 풍경 속 이연화는 완벽한 비율과 남다른 비주얼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죠.
세계 3대 성당으로 꼽히는,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Duomo di Milano)
이탈리아로 떠난 이연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밀라노의 명소들을 찾아다니며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근황을 전하고 있는데요. 그녀가 가장 먼저 찾은 밀라노의 명소는 바로 유럽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공개된 사진 속 이연화는 두오모 대성당 앞에서 작은 얼굴에 우월한 비율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죠.
14세기에 초석을 놓은 뒤 6백 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폐건물로 전락할 위기에서 벗어나 20세기에 와서야 완공이 된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은 세계 3대 성당 중 하나로, 고딕 양식 성당으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예술뿐만 아니라 종교, 역사적으로 모두 중요해 밀라노의 꽃이라고도 불리기도하는 두오모 성당.
그 이유는 바로 이곳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에서 나폴레옹의 대관식이 거행되었으며, 성 어거스틴이 세례를 받았던 곳이기 때문이죠. 또 두오모 성당의 꼭대기에는 지상 50m에서 밀라노의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두오모 테라스가 유명한데요. 맑은 날에는 알프스와 아펜니노산맥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고 하니 꼭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