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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속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인 2.9%에서 더 감소한 2.8%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임을 암시했는데요. 국내 경제가 오랫동안 저성장 기조로 가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경제 위기에 더욱더 큰 타격을 주게 되는 것이죠.


이렇듯 불황이 이어지면 대부분의 사업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특히 경기나 시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치품이나 전문품 등의 제품을 파는 사업들은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불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잘 되는 사업들도 존재합니다. 오늘은 불황일수록 장사가 잘 되는 업종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황일수록 확실한 행복, 명품샵


경제가 어려우면 명품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불확실하고 암울한 미래에 직면한 현재 세대가 명품 등을 통해 확실한 행복을 얻는 방향으로 소비 형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백화점 전체 매출 상승세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생역전 노린다, 로또판매점


복권은 대표적인 불황 경제의 인기 상품으로, 경기가 안 좋을 때마다 판매율이 올라가는 모순적인 업종입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복권의 월평균 판매액은 2015년도부터 약 200억 가량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죠. 특히 로또는 복권 판매량 중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은데요. 당첨되기만 한다면 한 번에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힘들수록 ‘인생 역전’ 이라는 희망을 품게 되는 것이죠.


힘들수록 잔돈 술술, 다이소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저가 상품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성비가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다이소 등 가격이 저렴하면서 물건 종류가 많은 업체들이 각광을 받고 있죠. 실제로 다이소의 매출은 국내 입점 후 3년 새 76.3%로 급증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미래 알고 싶어, 점집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사람들이 철학관과 점집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불투명한 미래와 진로 문제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갖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이 안 좋아질수록 미신에 의지를 하게 되는 것이죠. 기댈 곳을 찾기 위해 점이나 운세를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 현대 사회가 얼마만큼 힘들고 어려운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방문 수가 가장 많은 대한경신연합회와 한국역술인협회에 따르면 두 단체 각각 현재 가입 회원이 약 30만 명, 비회원까지 추산하면 5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10년 새 1.5~2배 가 늘어난 수치로, 현재 우리나라는 총 4조에 육박하는 점술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폐업 늘어날수록 활황, 중고물품 매입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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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면서 폐업 처리 업체가 각광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문을 닫는 가게들이 많아지면서 폐업 처리를 원하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폐업 처리하면서 가져온 물품들은  중고 판매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불황 속에서 적은 돈으로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호황 사업들을 살펴보면 주로 소비자들의 불황 탈출이 반영된 소비 행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황을 대처하기 위해 낮은 가격의 상품과 희망을 얻을 수 있는 투기성 소비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죠. 안타깝게도, 이러한 소비 행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빨리 경제가 회복되어 일부가 아닌 국내 전체의 사업이 호황을 누릴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