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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지새우며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공무원, 방역 대응도 전시처럼 임하는 군인까지!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은 없지만 코로나19에 맞서 최일선에 선 영웅들은 오늘도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영웅 덕분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전 세계의 칭찬과 부러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외 언론에서 주목한 한국 코로나 사태 주역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겸손한 영웅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달 4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각국 보건당국의 전문 관료들이 영웅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하면서 그중 우리나라의 정은경 본부장을 비중 있게 소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 본부 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보건학 석사 졸업 후 예방의학 박사를 취득한 대한민국 7대 질병관리 본부장입니다. 메르스 사태 때 질병예방센터장을 맡았으며, 당시 대처 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 질병관리 센터장에서 실장을 건너뛰고 이례적으로 차관으로 승진한 케이스입니다.





워커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카리스마 있고자존심이 강하고정치적으로 계산적인 선출직 지도자보다 전문 관료가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커가 언급한 전 세계의 코로나 영웅들은 잉글랜드의 의료부문 부책임자와케냐의 보건 관장, 미국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등이며 그중 정 본부장에 대한 소개로 칼럼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였습니다.


워커는 정 본부장에 대해 “일관되고 솔직한 언급정보에 근거한 분석인내심 있는 침착함은 강력하다"라며 “고조된 위기 국면에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정 본부장을 신뢰하게 되었고그의 말을 사실이라고 신뢰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워커는 정 본부장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리고 소셜미디어를 피하며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한다는 점을 들어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점을 칭찬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정 본부장은  잠시 눈을 붙이는 시간을 제외하면 온종일 긴급 상황실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또한 확진자 현황 집계와 매일 오후 2시 언론 브리핑 준비각종 화상회에 참석하기 위해 식사도 도시락과 이동 밥차로 간단히 챙긴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휘하는 김강립 차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함께 국내 코로나 영웅으로 여겨지는 주역이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입니다. 2019 5월 보관 복지부 차관으로 임명된 김강립은 30여간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한 인재입니다. 보건산업정책국장, 사회서비스 정책관, 연금정책관, 보건 의료정책관 등 주요 국장 보직을 맡아왔죠.

2020년 2월 코로나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었으며 김강립은 현재 제1총괄조장관 직을 맡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김 차관은 매일 11시에 코로나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죠최근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도중 확진자가 있는 간담회에 참석하여 2주간 자가격리되었습니다. 현재에는 자가격리가 무사히 해제되어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한 상태입니다.


붕대 바르고 일하는 의료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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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에서는  SNS에 올라온 한국의 코로나19 의료진들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FP 기자 에드 존스는 "한국의 발병 도시인 대구의 중심부에 위치한 COVID-19 소설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을 돌보는 정규직과 자원봉사 간호사 팀들이 한국의 투병 전선에서 영웅으로 환영받고 있다."라고 코로나19 한국 의료진들의 얼굴 사진들과 함께 게시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의료진들이 얼굴에 바르는 붕대를 하고 찍은 사진에 대해 그들의 희생적인 노력을 대변하는 징표라고 표현하였습니다현재 이 사진들은 많은 커뮤니티와 SNS 통해서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이런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 진정한 영웅이다”, “ 존경하고 감사한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현재 코로나는 이번 달 7일 기준 신규 확진 환자가 4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 3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누적 확진자 가운데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이는 6694명으로 전일보다 96명 증가했으며신규 환자 수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47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의료진들의 노력에 힘입어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