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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데뷔해 대박을 친 연예인들은 어린 나이부터 어마어마한 돈을 맛보게 된다고 하죠.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데요.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이후 디바 등 다양한 그룹을 거치며 활동했던 가수, 채리나 역시 그랬다고 합니다. 


채리나는 1995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해 '날개 잃은 천사' 등 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인기가 많아진 만큼 수입이 따라온 것은 말할 것도 없었죠. 이렇게 어린 나이에 엄청난 수입을 올렸던 채리나, 어떻게 지내왔을까요?

 

채리나는 룰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고 댄스, 랩, 보컬이 모두 갖춰진 올라운더였기에 그 인기는 꽤 오래 지속됐습니다. 그러나 룰라가 해체되면서 채리나는 다른 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는데요. '디바'로 3집까지 활동했습니다.


디바 활동 이후 룰라의 재결성으로 룰라 7, 8집까지 활동했으며, 솔로 1집 앨범 'The First Step'을 발매하기도 했죠. 2006년엔 쿨의 유리와 '걸프렌즈'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활동하던 채리나에게 2012년 큰 사건이 닥치면서 이후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초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으로 복귀했으나 활동이 많지는 않았죠.

  

그러다 결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채리나는 지난 2016년 11월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kt wiz)에서 활동하다 은퇴한 박용근 선수와 5년 연애 끝에 결혼했는데요. 예식은 생략한 채 11월 11일 웨딩 촬영을 하고 12월 룰라의 김지현 부부와 하와이로 동반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가정에 충실하며 살아온 두 사람은 결혼 후 더 견고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채리나-김용근 부부도 사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연상연하 커플로 누나 동생으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사귀기 전부터 뉴스에 실릴 정도로 큰 사건을 겪었던 것이 그 계기가 된 듯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2년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는데요. 이때 박용근이 피습을 받으면서 생사가 위험한 상황이 오기도 했습니다.

 

결혼 후 남편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채리나는 "남편이 심정지가 세 번 올 정도로 위독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당시 채리나는 "이 친구를 살려주세요. 깨어나면 원하는 것 다 들어줄게"라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하죠. 다행히도 박용근이 의식을 회복했고, 회복 후 박용근의 고백으로 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힘든 일을 겪으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큰 사건이었던 만큼 그날의 트라우마가 남아있긴 하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에 오는 괴로움을 서로가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어 더욱 애틋해졌다고 하네요.

  

채리나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연애하던 시절 외상 후 스트레스가 심해 잠을 자면 베개가 젖을 정도로 아팠을 때가 있었다며 당시 남편에게 감동받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채리나는 "남편 본인도 야구를 다시 할 수 있을지 인생의 기로에 있을 때인데, 제 곁에서 밤새 간호를 해준 적이 있어요"라며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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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둘의 첫 만남은 어디였을까요? 박용근이 야구선수여서인지 처음 만난 것은 야구장에서였다고 합니다. 채리나는 야구는 잘 몰랐지만 지인과 함께 잠실종합운동장에 야구 경기를 보러 갔다고 하는데요. 당시 팬이었던 박용근은 친한 형이 채리나와 함께 야구장에 온다는 말을 듣고 기회를 잡았다고 합니다.


박용근은 당시를 회상하며 채리나의 팬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디바로 활동하던 시절 팬이었다며 그래서 더욱 얼굴을 직접 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했죠. 결국 연인에 이어 부부까지 되면서 본인 스스로도 자신을 '성공한 덕후'라 칭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결혼 생활을 하며 안정을 찾아서인지 2016년 이후 방송에 나오다 부부 동반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도 SNS로 달달한 부부의 일상을 전하고 있죠. 연애와 결혼을 합치면 10년 가까이를 함께 해온 셈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달달한 모습을 잃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없어서는 안 될 산소 같은 존재가 됐다는 채리나-김용근 부부인데요. 힘들 때 함께한 사람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하듯 그들에게도 서로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행복한 삶을 찾아가고 있는 두 사람, 앞으로도 그 모습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