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은 축복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여성의 몸에 상당한 부담을 가해지죠. 전문가들은 출산 후 최소 6주가량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일이 바쁜 요즘 사회에서 푹 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하는데요. 일례로 프랑스 법무부장관 라쉬다 다티는 출산 5일 만에 업무에 복귀해 정상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한국 연예계에서도 흔합니다. 인지도가 일거리와 직결되는 만큼 출산 후 초고속 복귀한 연예인들이 많죠. 건강이 심지어 몇몇 연예인들은 건강이 우려될 만큼 빠른 복귀로 반가움보다 우려를 사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초고속 복귀한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이 정도면 양반, 150일 한채아
울산 5대 미녀 중 하나이자 KBS2 드라마 각시탈의 채홍주로 맹활약한 한채희는 출산 5개월, 150일 만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2018년 차범근의 아들 차세찌와 결혼해 그해 첫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건강을 우려해서인지 배우로 복귀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KBS2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내레이션을 맡았죠.
100일 만에 복귀한 가수 알리
가수 알리는 출산 100일도 안 돼 뮤지컬 무대에 섰습니다. 알리는 2019년 5월 결혼했는데요. 본래 작품에 참여할 여건이 되지 않았지만, 아이가 빨리 나와 뮤지컬 '레베카'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비디오 스타'에 출연해 뮤지컬 넘버를 열창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노래가 좋아, 90일 장윤정
국민 트로트 가수 장윤정은 둘째 출산 90일 만에 방송에 복귀했습니다. 첫 복귀는 출산 전 2년 동안 활동했던 KBS1 '노래가 좋아'입니다. 장윤정은 빠른 복귀를 위해 극단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을 거쳤다고 밝혔는데요. 방송 출연 전 15kg를 감량해 출산 전보다 더 마른 몸매를 선보였습니다.
복싱으로 감량, 이정민 90일
90일 만에 복귀한 방송인은 또 있습니다. 이정민 MBC 아나운서도 출산 90일 만에 복귀했죠. 이정민 아나운서는 MBC 뉴스데스크에서 맹활약했던 인물입니다. 복귀를 위해 출산 후 17kg을 감량했다고 밝혔는데요. 감량 비결로 복싱을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빠르게 복귀했지만 실제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뉴스데스크 대신 코이카 협력부에 배치되었습니다. 현재는 MBC 부장으로 승진했다.
세 아이의 엄마 김성은 60일
배우 김성은이 2개월 만에 빠른 복귀를 선보였습니다. 2009년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한 지 11년 만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는 출산 한 달 만에 첫 외출 사진을 SNS에 올리며 건강한 모습을 선보였는데요. 출산 두 달 만에 NS홈쇼핑의 '스타일 프러포즈 시즌 3' 티저로 복귀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첫째 1년, 둘째 100일, 셋째 60일로 점차 복귀 속도가 빨라지고 있죠.
임신중독 극복한 추자현 39일
예능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추자현은 39일 만에 방송에 복귀했습니다. 남편 우효광과 출연한 예능이 큰 인기를 얻으며 추자현의 인지도 또한 급등했는데요. 출산 39일 만에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에 잠시 출연해 화제가 됐습니다. 임신중독으로 나쁜 소식이 전해졌던 만큼 직접 팬들에게 소식을 전하고자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죠. 이후 쾌차해 골프 브랜드 모델로 전과 다름없는 몸매를 뽐냈습니다.
배우 이시영 50일
복싱으로 유명한 배우 이시영은 50일 만에 방송 복귀했습니다. 심지어 복귀작은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은 여행하며 장시간 걸어야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시영은 "산후조리도 없이 일주일 만에 몸이 좋아지더라"라며 "출산 후 몸이 오히려 좋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산 무서워요. 이지혜 35일
출산 사흘 전까지 라디오 DJ 자리를 지켰던 이지혜는 무려 출산 35일 만에 라디오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마지막 생방송에서 "출산하러 들어갑니다. 무서워요"라는 소감을 전했는데요. 정작 출산 3일 만에 KBS '연예가 중계' 인터뷰에 출연해 건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남편이 벌써 딸바보가 다 됐다며 "99% 남편을 닮았는데 계속 미스코리아 내보낸다"라는 등 화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별 해명까지... 박지윤 27일
방송인 박지윤이 너무 빠른 복귀로 논란을 겪었습니다. 박지윤은 출산 27일 만에 JTBC 썰전 MC로 복귀했습니다. 너무 빠른 박지윤의 복귀에 여성 직장인들의 육아 휴직 사용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일었죠. 때문에 김구라가 대신 박지윤은 특별 케이스라며 특별 해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전설로 남은 복귀, 김미려
개그우먼이자 팟캐스트 '김미려, 심진화의 연애 말고 결혼'에 출연하던 김미려는 출산 후 무려 14일 만에 복귀했습니다. 평소 방송 촬영 등 활동량이 많아 식단 조절만으로 14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죠. 그는 방송에 복귀하며 출산 관련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청취자들로부터 높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산 후 최소 2주는 절대적인 안정을 취하고 6주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전합니다. 하지만 연예계의 높은 경쟁률을 생각하면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2009년 결혼한 걸그룹 디바 멤버 비키는 실제로 첫아이 출산 후 일거리가 뚝 끊겼다고 전하기도 했죠. 그나마 전보다 여성 연예인의 결혼과 출산에 개방적이게 된 상황인데요. 출산한 연예인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