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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는 다양한 삶을 다룹니다. 그만큼 다양한 일반인이 출연하게 되는데요. 과거 KBS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출연자가 특별한 직업으로 돌아와 화제가 됐습니다. 


다큐멘터리 출연 당시 그는 대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죠. 그렇다면 그가 가진 특별한 직업은 대체 무엇일까요?


KBS 청춘다큐 출연한 

대학생, 김정현


김정현은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배우입니다. 그는 '초인'으로 제25회 부일영화상과 제22회 춘사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죠. 데뷔 이전부터 독립 영화계와 단편 영화,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충무로의 기대주였습니다.


그런 그의 데뷔 이전 모습은 2014년 방영된 KBS 파노라마 '청춘, 혜초'편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해양 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인데요. 당시 김정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학생으로 출연했습니다. 1년 차이지만 꾸밈없는 앳된 모습을 선보였죠. 


다큐멘터리 속 인터뷰에서 그는 "연극을 한 번 더 한들, 뮤지컬을 하나 더 한들 내가 배우를 계속하는 일이랑은 무관하게 되게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라며 자기 자신을 더 알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때의 경험 덕분일까요? 이후 김정현은 연기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2017년 드라마 '역적'을 통해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한편, 2019년 tvN의 효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드라마 팬들이 주연 커플 팬덤과 서브 주연 커플 팬덤으로 다툴 정도였습니다. 한편 2018년 출연한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선 직접 OST를 불러 노래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큐멘터리 3일의 

버스킹, 장범준


슈퍼스타K로 데뷔한 '버스커 버스커'의 전 보컬 장범준도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는 2010년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청춘의 봄날, 서울 홍대 거리에서의 3일'편에 출연했습니다. 당시 장범준은 홍대 버스킹 공연 후 "오늘 처음 왔다. 천안에서 공연하는데, 여긴 천안이랑 뭐가 다른지 느끼고 싶어 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장범준은 당시 천안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었는데요. 자신의 노래가 홍대에서도 통하는지 확인하고자 올라온 사실이 알려졌죠. 당시 그는 이미 버스커 버스커라는 이름으로 천안에서 거리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천안시의 청년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한 달 100만 원 지원도 받고 있었죠. 당시 멤버는 무려 6명으로 추정됩니다. 현재는 장범준과 따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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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에서 장범준은 홍대 거리를 청소해 '개념청년'이라는 별명도 얻었는데요. 이후 슈퍼스타K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버스커버스커 해체 후 발표한 앨범 성적이 저조해 실의에 빠지기도 했죠. 그러나 자신의 강점인 '대중성'에 초점을 맞춰 3집에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방송활동이 적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방송활동도 크게 늘렸죠.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연습생, 신세경


배우 신세경은 1998년, 서태지의 첫 솔로 앨범이자 정규 5집인 'seo tai ji' 포스터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포스터는 '아이에게 나올 수 없는 얼굴이다'라며 화제가 되었죠. 이후 섭외가 빗발쳤지만, 당시 9살이던 신세경은 별다른 활동 없이 학창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2003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보아 일본을 삼키다'편에서 연습생으로 등장했습니다. 


당시 신세경은 중학생 1학년이었습니다. 다큐에는 노래와 춤을 연습하는 모습이 담겼죠. 꾸밈없이 머리를 질끈 묶고, 반팔 티셔츠에 트레이닝 복 차림인 신세경의 모습은 '연습생' 그 자체였습니다. 신세경의 연습생 시절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어린데 벌써 이목구비가 선명하다'라며 극찬했습니다. 이후 2004년 영화 '어린 신부', 드라마 '토지'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데뷔는 성공적이었지만, 마땅한 역할을 찾지 못해 신세경은 1년의 공백기를 갖습니다. 그러다 2006년 공포영화 '신데렐라'에 출연했죠. 신세경은 이 영화를 촬영하며 연기에 푹 빠지게 됩니다. 이후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에 출연해 아역배우에서 탈피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화제의 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대박을 터트려 탑 급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MBC 조기유학 다큐, 제니


KBS는 아니지만, 타 채널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연예인은 또 있습니다. 바로 블랙핑크 제니인데요. 제니는 10살인 2006년, MBC 특집 다큐멘터리 '영어, 변해야 산다'에 출연했습니다. 프로그램은 뉴질랜드 조기유학 3개월 차인 제니의 생활을 담았습니다. 당시 제니는 요리 수업 중 양파 써는 게 매워 눈물을 찔끔 힐리는 모습 보였죠. 


이후 K-POP에 빠진 제니는 미국 유학 대신 한국으로 입국해 YG 연습생에 지원합니다. 이후 6년의 연습생 과정을 거쳐 블랙핑크로 데뷔했죠. 연습생이었던 16살, GD의 솔로곡 '블랙'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외에 '그 XX'뮤직비디오, 음악방송 무대에 서기도 했죠. 현재는 그룹도, 솔로도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친 탑 급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