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PINK(블랙핑크)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신곡 ‘How You Like That’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블랙핑크는 신곡 발표 이후 무려 17가지의 기록을 갈아치웠죠. 특히 지난달 26일 오후 6시 유튜브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24시간 동안엔 조회 수 863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K-POP 그룹 뮤직비디오’ 외 2개, 총 5개 기네스북 부문에 공식 등재됐죠.
댄스면 댄스, 보컬이면 보컬 다방면으로 출중한 실력을 보유한 블랙핑크는 ‘YG가 오랫동안 꽁꽁 숨겨뒀다 풀어놓은 보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블랙핑크의 신곡 ‘How You Like That’이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블랙핑크가 가진 의외의 학력이 덩달아 화제인데요. 대체 어떤 학력을 가졌길래 화제가 된 걸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가수’라는 꿈 위해 학업 포기
블랙핑크 멤버는 놀랍게도 모두 중졸입니다. 지수만 유일하게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YG에 입사하기 위해 고등학교 2학년 때 중퇴했죠. 또 제니는 서울에서 태어나 청담초등학교에 다니다가 만 9~14세까지 뉴질랜드에서 유학했습니다. 당시 K-POP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고, 14살 때 한국으로 귀국해 YG 연습생이 됐죠. 하지만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엔 입학하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로제는 8살에 호주로 이민을 갔습니다. 이후 2012년 5월 호주에서 열린 YG 오디션에 합격, 연습생 생활을 위해 만 15살 때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거주하기 시작했죠. 리사는 블랙핑크 멤버 중 유일한 외국인으로 태국에서 태어났습니다. 2010년 태국에서 개최한 YG 오디션에 합격해 만 14살 때부터 한국에서 연습생으로 생활했죠. 리사와 로제는 제니처럼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았습니다.
◎ 학업 중단한 또 다른 아이돌
블랙핑크 멤버들은 어릴 때부터 ‘가수’라는 진로를 정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가수 활동을 위해 학업을 중단 한 건 비단 블랙핑크만의 얘기는 아니죠. 레드벨벳 예리와 아이즈원 안유진도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예리는 연습생 당시 데뷔를 위해 중학교를 자퇴했죠. 이후 검정고시를 치러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또 2018년 Mnet ‘프로듀스 48’에 참가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안유진은 지난해 10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자퇴했습니다.
2NE1 출신 공민지도 지난 2009년 데뷔 이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활동에 전념했었습니다. 이후 2013년 검정고시로 백석대학교 신학과에 입학, 현재는 졸업했죠. 원더걸스 소희와 선미도 가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했었습니다. 지금은 두 사람 모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선미는 동국대학교 연극학과에 재학 중이죠.
◎ 아이돌 자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가수가 되기 위해 중, 고등학교를 자퇴한 아이돌을 본 네티즌의 반응은 둘로 나뉩니다. 먼저 “고등학생 때 돈 주고도 못 배우는 사회성을 길러야 하는데, 어릴 때 데뷔한 게 너무 안타깝다”, “적어도 고등학교는 나오고 데뷔시키지”라는 반응이 있죠. 또 일각에서는 “고학력으로 시간 낭비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찍부터 재능 찾고 배울 것만 배우는 삶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이돌은 청소년에게 힘든 일상을 탈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 중 하나죠. 모두 잘생기고 예쁜 데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춰서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아이돌의 행동을 따라 하면서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청소년 자퇴, 신중히 고민해야
특히 아이돌의 자퇴는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확고한 의지와 확실한 계획이 있어 자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청소년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죠. 이에 청소년들이 무턱대고 자퇴와 같은 아이돌의 행동을 따라 하는 건 나중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만의 확고한 꿈과 계획이 있어 자퇴를 원한다면, 자퇴는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지름길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최근엔 대학을 잘 가기 위한 수단으로 자퇴하는 학생들도 있어 자퇴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건 어른들의 편견이 됐죠. 단, 자퇴는 분명한 목표의식과 의지, 능력 등 충분한 자기성찰과 많은 고민을 한 뒤 결정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