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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틱톡’에서 한국의 연예인들의 차단됐습니다. 한한령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현아, 김희철, 아이즈원, 트와이스, 마마무 등의 계정이 차단됐으며 그간 올렸던 게시글이 전부 삭제됐습니다. 비와 개리의 계정은 완전히 삭제 당했습니다. 이렇게 한중 관계가 악화된 상황 속에서 중국에서 역대급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 연예인이 있습니다.


마리아, 중국 음악 시장 강타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연예인은 마마무 화사입니다. 화사는 6월 발표한 화사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마리아’로 중국 내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화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마리아’는 녹록지 않은 삶이지만 다시 일어나 한발 한발 내딛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

 

화사는 ‘마리아’로 최근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 뮤직에서 종합 신곡 차트와  음악 찾기 차트 등 각종 차트 1위를 장악했습니다. 또한 음원 재생 수만 1억을 돌파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한터차트 기준으로 지난 27일까지 총 6만 2796장 팔렸습니다.


중국에서 화사가 뜰 수 있었던 이유

중국에서는 여권 신장의 영향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다변화되고 양성평등이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여성들은 독립적이고 당당한 이미지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화사는 중국에서 선호하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과 트랜디한 이미지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화사가 중국인들에 좋은 반응을 받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Mnet ’퀸덤’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화사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준 프로그램입니다. ‘퀸덤’에서 화사가 속한 마마무는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들과 경연을 벌이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실제로 ‘퀸덤’이후 중국 팬덤이 늘어났다. 앞서 솔라, 문별이 솔로 앨범을 발표했을 때도 중국 팬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틱톡은 지금 ‘마리아’ 열풍

‘마리아’는 노래뿐만 아니라 춤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 ‘마리아’를 검색하면 안무 커버 영상이 수없이 많이 나옵니다. 또한 중국 틱톡에서는 ‘마리아’ 챌린지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노래에 맞춰 간단한 춤을 추는 ‘마리아’ 챌린지 영상은 현재 조회 수 8억 뷰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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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의 ‘마리아’가 중국 ‘틱톡’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틱톡에서는 노래의 분위기가 바뀌며 사람의 모습이 반전되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왜들 그래 서럽게’부터 ‘마리아 마리아’로 넘어가는 가사에서 분위기가 반전됩니다. 이 부분이 틱톡러들의 선호하는 영상 제작 코드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마리아’는 틱톡 트렌드 뮤직 2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1590만 검색량을 기록했습니다.


월드 스타로 거듭나는 화사

화사는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퀸 화사’의 저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1일 자)에 따르면 ‘마리아’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22위에서 9계단 상승한 기록입니다. ‘마리아’는 4주 연속 동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마리아’는 발매 직후 2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했습니다. 특히 국내 여자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음원 검색 서비스 ‘샤잠’ 음원 종합 차트 1위를 달성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최근 중국 관영 CCTV 공식 웨이보가 외교부 신임 대변인 왕원빈 기자회견장을 보도할 때 ‘마리아’를 BGM으로 선곡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360만 뷰를 돌파하며 웨이보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중국의 공식적인 정례 기자회견에 한국 가수의 노래를 삽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이처럼 화사는 중국에서 인정받으며 독보적인 K-POP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