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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에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가전제품부터 시작해서 식품까지 광대한 범위의 수출제품들이 국내용 제품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국가의 특징에 맞게 상품이 구성된다고 전했는데요. 이미 자동차 시장에서는 10년 전부터 같은 양상을 보였었습니다.


2011년 TV프로그램에서는 한 자동차 회사의 수출용 모델과 내수용 모델의 차이를 다뤘습니다. 미국·유럽으로 수출형과 내수형 모델의 에어백의 개수가 차이 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 당시 굉장한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에게서 수출용 제품을 더 신경 쓰는 것 아니냐는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출형과 국내형 모델의 차이점은 어느 정도일까요? 그리고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북미형 기아 쏘렌토와의 차이점

2014년 출시된 기아차의 국내 출시 모델과 북미형 수출 모델은 다른 점이 약 6가지 정도였습니다. 외관상으로 보이는 차이점은 먼저 안개등 디자인이었습니다. 북미형 출시 모델은 4개로 나뉜 안개등이 적용되었지만 국내 출시 모델은 1개뿐이었습니다. 범퍼 하단부에 있는 프로텍터의 형태에도 일부 차이가 있었습니다. 북미 모델에는 전면 5곳에 볼트를 적용해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반면 국내는 매끈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북미형 버전은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되었고 자동차 관련 규정에 따라 방향표시등의 색상이 달랐습니다. 엔진 라인업도 완전히 달랐습니다. 국내용 쏘렌토에는 2.0리터와 2.2리터의 디젤 2종이 판매 중이었는데요. 미국에 판매될 쏘렌토에는 2.0리터와 2.0리터 터보 그리고 3.3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신형 싼타페의 수출형과 국내형 모델의 다른 점

국내에서 테스트 중인 싼타페 한 대가 포착되었습니다. 내수형 싼타페 모델과 전면부 디자인은 완전히 동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미시장에 수출하는 현대차들은 주황색 리플렉터가 추가되고 후방 안개등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포착된 차량엔 리플렉터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북미가 아닌 국가에 수출되는 모델이라며 추측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접혀있는 사이드미러에서 발견된 아랍어를 통해 중동권 국가에 수출되는 모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이 꼽은 개도국 수출형 싼타페와 내수 모델과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수출형엔 3.5리터의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수시장엔 곧 신형 2.5리터 세타 3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출형에는 2.5 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함께 자연흡기 3.5리터 가솔린 엔진도 추가로 제공이 됩니다.


두 번째 차이점은 개도국 모델에는 국내 모델에는 없는 스페어타이어가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출시하는 신차들에게는 템퍼러리 스페어타이어가 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무거운 스페어타이어보다는 타이어 리페어킷과 공기를 셀프로 주입할 수 있는 컴프레셔를 넣어주는 추세라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이는 경량화를 통한 연비 개선과 한국의 경우 긴급출동 서비스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각 국가의 현지 법규에 맞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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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신형 싼타페 이외에도 다양한 수출형 모델들은 각 국가의 현지 법규에 맞춰 제작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대표적으로 북미형 모델엔 사이드 리플렉터가 존재합니다. 중국에 수출하는 현대차들은 중국인들의 취향에 따라 휠베이스와 길이를 늘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선 차별이 아니냐는 말을 할 수도 있지만 각 국가에 맞게 현지화를 거친 모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수출되어도 수요가 거의 없으니 굳이 출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입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