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귀 주변에 미세한 구멍이 뚫려있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는 선천성 이루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태어날 때부터 발현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00명 중 3-4명 정도 나타나는 일종의 희귀한 기형으로 유전적 성향이 강하다고 하는데요. 선천성 이루공이 발견될 경우 어떻게 치료해야하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선천성 이루공은 귀와 안면부가 만들어지는 태아 시기에 정상적인 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생긴 귀 주변의 작은 구멍인데요. 유럽과 미국 인구의 9~10%, 아프리카 인구의 10%, 아시아 인구의 4~10% 정도 나타는 희귀한 현상입니다. 대체적으로 오른쪽 귀에 위치하며 양쪽 귀 모두 나타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기게 된 과정과 발생 비율에 대해 듣고보면 심각한 기형인 것 같지만 실제로 겉에서 봐서는 쉽게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작은 크기이며 큰 고통을 동반하지도 않는데요. 단지 피부 겉 부분에 구멍이 나 있고 안쪽은 비어 있는 형태로 대부분 고름이나 염증 반응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따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는데요. 그리고 청력장애와도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불쾌한 냄새가 나는 고름이 나오거나 심하게 부어서 아픔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누공 안이 세균에 감염되어 고통과 동반한 고름이 나온 것인데요. 이럴 경우엔 직접적인 치료를 해야합니다. 한번 감염되면 재발이 잘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우선 고름이 나오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들려 진료를 받습니다. 다행히 귀의 기능에 문제를 주는 경우는 없다고 하니 대부분 연고 등으로 가볍게 치료할 수 있은데요.
(사진출처 - 스브스뉴스)
하지만 귀의 염증이 심각한 수준이거나 감염이 반복될 때는 종종 수술을 권하기도 합니다. 누공 안쪽 주머니를 포함하여 함몰부 전체를 적출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요. 누공의 안쪽의 이개연골과 유착되어 있는 경우 연골의 일부도 절제해야하는 하는 비교적 큰 수술을 진행해야 하지만 한번의 수술로 재발의 가능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수술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별다른 증세가 없으면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염증이 생기지 않으면 그대로 두시면 되는데요. 오히려 굳이 깨끗이 닦아내려 하다가 상처가 생기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건드리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수시로 만지지 않고 오염된 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주기만 하면 일상 생활에 크게 신경써야할 부분은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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