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보험사 Axa의 영국지사 CEO 아만다 블랑을 포함해 보험업계의 여러 주요 관계자들은 지금 부터 15년 뒤의 로드맵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2032년까지 도로 위에 대부분의 차량들이 자율주행을 하게 되므로서 운전 능력이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스킬이 되어 버린다고 입을 모으고 있죠. 다음은 2017년생 부터 앞으로 운전면허증 취득이 필요가 없는 이유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국 Axa의 블랑 회장은 2017년 이후로 태어난 신생아들은 앞으로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이유가 전혀 없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유럽과 미국등 선진국들의 자율주행 로드맵이 2030년을 목표로 삼고 있고, 실제로 IT 업계와 보험 업계는 이에 맞춰 준비중이기 때문이라고 하죠.
▼블랑 회장은 앞으로 운전자가 보험을 드는 것이 아니고 자동차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보험에 가입되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는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고 발생건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고, 이에 따라 보험료도 같이 큰 감소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하지만 IT 공룡업체 인텔(Intel)은 몇몇의 다른 거대 IT업체들과 함께 자율주행이 완벽히 적용되는 시기를 2035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 태어난 아이들은 2035년이 되어도 18살이기 때문에 여전히 운전면허증이 필요 없게 될 가능성이 크죠.
▼인텔은 서울을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들이 자율주행을 실시하면서 연간 2억5,000만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데이터를 내놓았습니다.
▼인텔은 자율주행차 시대의 경제를 '승객 경제' (Passenger Economy)라 명명하면서 2035년까지 8,000억달러, 2050년까지 7조달러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운전실력이나 운전면허증 취득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면서 그 만큼 운전에 들어가는 시간과 인건비를 줄이게 되고 출퇴근시 개인 시간을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
▼인텔의 하비 코헨 전략연구소장은 "자율주행이 대중화되면서 2035~2045년까지 50만명의 목숨을 구할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도심 교통체증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죠.
▼지금 당장으로서는 운전면허증 제도가 없어지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전 자체를 할 줄 모르는 시대가 온다는 것을 상상하기가 참 힘듭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 2세, 3세들에게는 과거 운전면허증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오히려 신기하게 여길 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