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전세계적으로 725개(2017년 2월 기준)의 매장이 있고 광명점에 한국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는 총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죠. 고퀄리티의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점 말고도 맛도 있는데 가성비 갑 오브 갑인 푸드코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코스트코 푸드코트에는 골드스타 회원들도 잘 알지 못하는 이용 팁들이 숨겨져 있다고 하죠. 알면 득이 되는 코스트코 푸드코트의 8가지 비밀, 지금 함께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라도 푸드코트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 대부분의 코스트코 매장에서는 회원카드 없이도 푸드코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서 있는 직원이나 해당점 재량에 따라 다른데요, 허용이 되는 곳에서는 회원이 아니라도 푸드코트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자유롭게 사먹을 수 있답니다. 방문 전 미리 전화 문의나 입구 스태프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하와이나 캘리포니아 남부 같이 일년내내 따듯한 곳에서는 코스트코 푸드코트가 외부 테라스 형식으로 되어있어, 일반인들에게도 회원카드 없이 자유롭게 개방되어있다고 합니다.
2. 푸드코트의 긴 줄을 건너 뛰는 방법이 있다.
특히 주말 점심 또는 저녁 시간에는 푸드코트의 긴 줄을 보고 발을 돌리는 회원들이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대에서 산 물건들을 계산할 때 푸드코트 주문을 미리 넣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카운터 직원에게 말만 한다면 쇼핑을 마치고 음식을 빠르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이나 파티와 같이 여러 개의 피자가 필요할 때 몇 시간 또는 며칠 앞두고 피자를 미리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3. 코스트코 피자와 치킨베이크는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다.
치킨베이크는 닭고기, 파, 모짜렐라, 그리고 파르메산 치즈가 섞인 치킨 페이스트리입니다. 실제로 ‘치킨 베이크 (Chicken Bake)’라는 이름이 '베이크'가 들어간 관계로 꽤 건강한 것처럼 들리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코스트코의 치즈 피자는 700칼로리와 28그램의 지방이 포함되어 있으며 치킨베이크에는 770칼로리와 25그램의 지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맛은 너무 있지만 다음에는 꼭 반 만 먹는 것이 건강에 좋겠죠.
4. 직원에게 부탁하면 영양 성분표를 준다.
코스트코 푸드코트 계산대에서 메뉴 항목의 영양정보를 요청하면 모든 메뉴에 대한 지방, 칼로리, 재료 등이 적힌 영양 성분표를 줍니다. 혹시나 다이어트를 하거나 특정 음식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5. 코스트코 피자는 로봇이 만든다.
코스트코 피자가 만들어지는 순서는 이러합니다. 첫째, 손으로 반죽을 가볍게 펴고 시터가 지나가며 완전히 펼칩니다. 그런 다음, 둥근 쟁반에 펼쳐서 로봇기계에 의해 소스가 발라집니다. 다시 기계에 놓고 치즈를 올려 마침내 굽습니다. 코스트코의 CEO인 크레이그 옐리넥크 (Craig Jelinek)는 피자를 만들 때 사람이 절대 만지지 않는다고 주장해 이슈가 되었습니다. 아무도 코스트코를 '피자 체인'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미국에는 4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을 정도로 거대한 피자 프랜차이즈라고 합니다.
6. 너무나도 저렴한 핫도그 세트의 비밀은?
코스트코는 매년 약 1억개의 핫도그를 판매하는데, 저렴한 가격은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하죠. 코스트코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핫도그 세트의 모든 재료를 자사 제품 사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가격에 남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는데요, 핫도그 메뉴는 실제로 회사 매출에 손실을 입힌 적이 단 한 해도 없었다고 합니다.
7. 코스트코가 코카콜라를 버린 이유는 500원?
2009년, 코스트코가 제안한 가격에 코카콜라가 수긍하지 않자, 코스트코는 모든 코카콜라 제품을 진열대에서 내려버렸습니다. 그리고 2013년까지 코카콜라와 협상전쟁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자, '500월 무료 리필' 정책을 들고 나온 펩시로 대체하게 되었죠. 덕분에 우리는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500원 무한리필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8. 다른 나라 코스트코 푸드코트에는 이런 메뉴도 있다?
여행 할 때 미국의 코스트코를 방문하면 푸드코트를 보는 순간 "뭐지 이 익숙함은?” 하실겁니다. 그 이유는 대표적인 메뉴들이 세계 어디를 가나 동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떤 나라에는 그 나라만의 특별한 메뉴가 존재하는데요, 캐나다에는 감자튀김과 치즈가루가 가볍게 그레이비소스와 함께 얹혀 있는 푸틴(poutine)이 있고 호주에서는 고기 파이 그리고 하와이는 따듯한 국수 장국 '사이민'(saimin)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만 유일하게 우리 입맛에 맞는 불고기 베이크가 있다고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