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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몇 개의 휴대용 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휴대폰, 무선 이어폰, 태블릿 피씨, 스마트워치, 노트북 등등. 이 많은 제품을 남들보다 앞서 개발한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애플인데요. 최근에는 자율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애플카'를 개발 중이라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죠. 항상 앞서 나가는 것 같은 애플도 외면을 당했던 ‘흑역사’가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애플이 말아먹은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의 1인자로 충분히 승승장구 하던 스티브 잡스는 멈추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신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애플 리사인데요. 애플 리사는 그래픽이 뛰어나고 멀티캐스팅이 가능한 컴퓨터였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화면 속 아이콘 또한 애플 리사로 최초 구현했다고 하니 매우 놀라운 결과죠.

 

당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컴퓨터인 것은 맞지만 몇 가지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복잡한 운영 체제와 무엇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판매율이 매우 저조했는데요. 애플은 막대한 손해를 보면서 그 결과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쫓겨나는 불명예를 겪게 되죠.

 

여러분도 음식이 나오면 사진부터 찍으시나요? 카메라가 상용화될 걸 미리 알았던 것처럼 애플도 카메라를 세상에 내놓았던 적이 있는데요. 바로 애플 퀵테이크라는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가 나온 시기랑 비슷하다고 하니 그 당시에는 매우 획기적인 기술이었을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애플 퀵테이프에 대한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지금처럼 카메라 자체에 화면이 없어서 컴퓨터와 연결해야만 사진이 확인 가능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 때문에 사랑 받지 못하고 애플 퀵테이크는 사라지고 말죠.

 

실패해서 천만다행이야. 애플 제품 중 역대급으로 망했지만 지금은 호평을 받는 제품이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애플 뉴턴이죠. 애플 뉴턴은 화면에 펜을 이용해서 입력하는 방식인데요. 기능과 디자인 모두 지금의 아이패드와 거의 흡사하다고 볼 수 있죠.

 

그때도 아이디어는 매우 신선하지만 휴대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판매율이 저조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다시 복귀하며 애플 뉴턴을 판매 중지시키게 됩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애플 뉴턴이 없었다면 지금의 아이패드는 없었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애플이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기능도 기능이지만 심플하고 세련된 디지인 덕분이라고 대부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오로지 디자인 때문에 애플만 사용한다는 마니아가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애플도 디자인 때문에 외면 받던 시절이 있습니다.

 

애플이 디자인에 힘주어 만든 애플 플라워 파워 아이맥인데요. 플라워, 블루 달마시안과 같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였지만 반응은 처참했다고 하네요. 뒤늦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플라워 파워 아이맥을 구하려고 아우성이라고 하죠.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간 디자인이 아니었나 싶네요.

 

애플은 여기서 더 나아가 2030년에는 증강현실을 콘텍트 렌즈를 통해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발표했는데요. 헤드폰, 안경, 콘텍트 렌즈까지 차례를 밟아나가며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실성 있는 일인가 싶지만 과거의 시도가 현재의 애플을 만들었던 것처럼 가능한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죠. 애플의 수많은 실패 사례를 살펴보며 현재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것들의 시초를 발견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실패에 패배감을 느끼기보다 분석하고 고쳐나가야 성공할 수 있다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