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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주식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국내 주식시장을 넘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아졌는데요. 


미국 내 백신 접종률 확대에 따른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와중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따른 기대감이 맞물려 서학개미를 자처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많은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 직구에 나서자 미국 증권시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돈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과연 서학개미들이 사랑한 투자종목은 무엇이며, 해외 주식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에 쏟은 돈은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업계에서는 서학개미의 영향력이 지배적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학개미는 해외 주식투자를 주로 하는 개인 투자자를 뜻하는 말인데요. 이들은 소위 잘나가는 국내 기업의 주가는 박스권에서 왔다갔다하며 잘 오르지 않는 데 반해, 해외 기업의 경우 가파르게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2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작년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금액 규모는 1조5197억달러로 한화로는 약1727조원에 달하는데요. 재작년 대비 무려 한화로 248조400억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만 약 607조원의 돈이 몰렸는데요.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서학개미들이 미국에 투자한 금액의 증가 폭과 그 규모는 가히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서학개미들이 가장 사랑한 종목은 무엇일까요. 국내 동학개미들의 장바구니를 삼성전자가 채우고 있다면, 서학개미들의 ‘원픽’은 단연 테슬라인데요. 서학개미는 작년에만 테슬라를 3조3544억원어치(30억171만달러)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20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100달러에 채 미치지 못했던 테슬라 주가는 1년도 채 안 돼 700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지난해 투자자들의 함박웃음을 자아냈던 테슬라는 올해 들어 작년만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주가가 내려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상승하지도 않은 채로 두 달 가까이 지루하게 횡보하고 있는 건데요. 미국의 투자전문지는 “그간 테슬라를 둘러싼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사실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라며 “업계 선도를 달리는 전기차 회사의 주가가 박스권에서 벗어나려면 다른 전략을 시도해봐야 한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올해 들어 테슬라가 상대적으로 주춤한 사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 기업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서학 개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기업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인데요. 한국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국내 서학 개미들은 에어비앤비를 7995만달러, 한화로 약 906억원어치 매수했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주식은 3744만달러 매수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에어비앤비는 서학개미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08년 처음 설립된 에어비앤비는 빈집 혹은 빈방을 활용해 수익 창출을 원하는 집주인과 호텔이 아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소를 찾는 여행객들을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장세가 꺾였다면, 최근 들어 백신 보급률 확대에 따른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최근 에어비앤비의 실적만 보더라도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직후와 상황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는데요. 에어비앤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한화로 약 1조81억원 가량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5.4% 증가했습니다. 에어비엔비를 통해 이뤄진 총예약금액도 103억달러로 51.5% 늘었는데요.

 

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이후 기존 호텔 위주의 숙박을 선호하는 분위기에서 인적이 드문 시골지역 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라며 “에어비앤비는 도시가 아닌 지방 곳곳에 숙소를 확보하고 있어 이런 수요를 흡수한다면 향후 실적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실적 회복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최근 에어비앤비의 실적만 보더라도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직후와 상황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는데요. 에어비앤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한화로 약 1조81억원 가량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5.4% 증가했습니다. 에어비엔비를 통해 이뤄진 총예약금액도 103억달러로 51.5% 늘었는데요.

 

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이후 기존 호텔 위주의 숙박을 선호하는 분위기에서 인적이 드문 시골지역 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라며 “에어비앤비는 도시가 아닌 지방 곳곳에 숙소를 확보하고 있어 이런 수요를 흡수한다면 향후 실적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실적 회복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밖에 예전과는 달리 유튜브 등을 통해 해외 주식을 사는 방법 등 정보의 비대칭성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고, 해외주식을 비교적 쉽게 살 수 있는 플랫폼도 한둘씩 등장하고 있다는 점 또한 해외주식시장이 향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현지 투자자들보다 국내 투자자들은 정보 접근성이 낮을 수밖에 없기에 특정 정보에만 의존한 투자방식은 위험하다고 강조하는데요. 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는 현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빠르게 접하기 어렵다는 위험이 있다”라며 “시차 문제로 해외 주식동향 파악이 어렵다면 치고 빠지는 단발성 투자방식으로 접근하기보단 장기적인 방향을 잡고 투자를 하는 편이 좋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서학개미 군단 때문에 지난해 미국 주식 시장에 사상 최대 수준의 돈이 몰렸다는 것과 현재 서학개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종목까지 알아봤는데요. 해외주식시장에서 여러분들이 주목하고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 있다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