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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산은 지난 19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23일까지 유지하고 있는데요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7월이 지날 때까지 폭염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반면 무더위가 반가운 기업들도 있습니다역대급 폭염으로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어디일까요?

27년 만에
가장 더운 7월

한국에서 가장 심각한 폭염이 찾아왔던 여름은 2018년이었습니다. 2018 8 1일은 서울 최고 온도가 39.6홍천은 41.0℃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날이었는데요당시 폭염으로 인한 질환자만 4526명이었으며사망자는 무려 48명이 나왔죠.

 

올해 여름 장마는 17일만에 끝나면서 역대 세 번째로 짧은 장마라는 기록을 남겼는데요그 대신폭염이 찾아왔습니다서울은 지난 10일 동안 평균 온도 32.4℃를 기록하며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전문가들은 2018년보다 더워질 가능성은 없지만 그럼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특히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몸으로 체감하는 온도는 더 뜨겁기 때문입니다.

폭등하는
에어컨 판매량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폭염이 시작된 7월 전자랜드에서만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8% 증가했는데요삼성전자 역시 올해 에어컨 주문량이 2020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습니다이에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매장에서는 여러 가지 혜택을 내건 에어컨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죠.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에는 에어컨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많아 늦게 구입한 소비자들은 설치를 위해 15일까지 기다려야 했는데요. 7월 폭염이 계속되면서 일부 남부 지방은 벌써 에어컨 설치가 지연되는 곳이 생기고 있습니다만약 8월까지 폭염이 지속될 경우 에어컨 배송과 설치에 일주일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상한가 기록하는
여름 가전 제품 기업

에어컨뿐 아니라 여름 가전제품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하이마트에서는 7월 동안 창문형 에어컨 매출액이 945% 증가했으며선풍기 역시 매출이 170% 상승했습니다계속되는 폭염과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특히 중소형 가전 업체인 신일전자와파세코는 주식까지 급상승하고 있는데요파세코는 1만 원대였던 주가가 최근 2만 원대까지 상승했으며선풍기 제조업체로 유명한 신일전자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컵얼음
인기 많아

2021년 폭염으로 아이스크림컵얼음 등 아이스 제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그동안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에 밀렸던 아이스크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데요롯데제과와 빙그레의 아이스크림들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했습니다특히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통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형태인 홈타입의 아이스크림과 튜브류의 아이스크림이 사랑을 받고 있죠.

 

편의점에서 파는 컵얼음도 벌써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CU에 따르면 폭염이 시작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얼음 매출이 작년보다 50% 증가했는데요특히 초대용량 얼음컵인 벤티 컵얼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