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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절세용 카드로 사용되고, 청소년들에게는 용돈 받는 용도로 자주 사용됐던 체크카드. 

 

신용카드 사용을 불편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애용했던 카드이기도 한데요코로나19 확산과 기술의 발전 속에서 체크카드의 위치도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어떻게 된 일일까요?

 

점점 사라지는
체크카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결제 시장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결제 방법까지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는 건데요이런 변화 속에서 체크카드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지난 6일 여신금융협회는 6월 체크카드의 발급수가 지난해보다 255만 장이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체크카드의 발급 수는 2018년부터 천천히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2018 1 1158만 매였던 체크카드 수는 2019 1 1994만 매로 줄었는데요지난해 역시 87만 매가 감소했습니다체크카드 발급수가 내려가자 현대카드롯데카드 등의 카드사에서는 올해 체크카드 발급수를 줄인데다가 신상품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체크카드가
사라지는 이유

체크카드가 외면받는 가장 큰 이유는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던 2030세대들이 네이버 페이카카오 페이 등 간편결제를 이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체크카드 발급량이 줄어들기 시작한 시기와 간편결제 이용자 수가 증가한 시점이 겹치죠.

 

코로나19로 은행을 찾는 사람이 줄어든 것도 체크카드 감소 원인 중 하나입니다전체 체크카드 중에서 신한은행우리은행 등 은행계 카드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97%였는데요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비대면으로 은행을 이용하다 보니 그만큼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사람도 줄게 됐습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률 오르는 중

반면에 간편 결제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 국내 지급결제동향과 전자지급서시브 이용현황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44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는데요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0.6%만 증가했습니다.

 

현재 청소년들은 체크카드보다는 간편결제 시스템에 더 익숙한 상황입니다실제 부모님에게 받는 용돈도 체크카드가 아닌 페이 시스템으로 받는 경우도 많은데요전문가들은 간편결제를 쓰는 청소년들이 많을수록 체크카드가 줄어들고그렇게 되면 카드사 고객 자체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