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예인들이 사업에 도전합니다.
인지도와 화제성으로 시작할 때는 탄탄대로를 걷는 듯 보이지만 사업가로서의 능력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꾸준히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아이돌 출신임에도 손대는 사업마다 모두 성공하며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사업가가 있습니다.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수백억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아이돌 출신 사업가 누구일까요?
보이그룹 '오션'으로
데뷔한 오병진
오병진은 지난 2001년 보이그룹 오션의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당시 오션은 ‘More Than Words’라는 발라드 곡으로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오병진은 오션이라는 그룹으로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자리를 잡았음에도 1집 활동 후 보이그룹 활동을 그만둡니다.
이에 대해 오병진은 한 인터뷰에서 “이게 저희만 잘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라며 회사 사정으로 연예계 활동을 포기했다고 전했습니다. 2006년 오병진은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다시 오션으로 복귀했지만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는 못했죠.
쇼핑몰 업계 최초로
주식상장 성공
자수성가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던 오병진은 어릴 때부터 사업가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오병진은 오션을 탈퇴한 후 ‘로토코’라는 남성 쇼핑몰 회사를 시작하는데요. ‘로토코’는 남성 쇼핑몰 분야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면서 큰 화제가 됩니다. 특히 쇼핑몰 업계 최초로 주식상장까지 성공하죠.
로코코 상장 후 오병진은 여성의류 쇼핑몰 사업에 도전합니다. 당시 ‘악녀일기’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했던 에이미와 함께했는데요. 두 사람은 ‘더에이미’라는 회사를 창업한 후 1년 만에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2010년에는 배우 오지호와 함께 김치 사업을 시작해 론칭 6개월 만에 40억 원의 매출을 올렸죠.
주방용품 사업으로
연 매출 1000억 원
2016년 오병진은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주방용품 브랜드 ‘세신’과 함께 주방용품 브랜드 ‘예스마스터’를 론칭합니다. 오병진은 ‘예스마스터’의 개발 모든 과정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는데요. 2017년 새롭게 출시된 예스마스터의 프라이팬 세트는 홈쇼핑 첫 방송부터 매진을 기록했고, 2017년 상반기에는 리빙 매출 전체 1위를 달성했습니다.
현재 오병진이 운영하는 예스마스터는 론칭 3년 만에 연 매출 300억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현재는 베트남과 미국 등 해외 수출까지 진행하고 있는데요. 2020년에는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죠. 오병진은 올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홈쇼핑 기준으로만 매출이 4년 동안 800억 이상했다”라고 밝혔죠.
아이돌을 포기하고 사업가로 성공한 오병진에 대해 누리꾼들은 “하는 사업마다 이렇게 다 성공할 수가 있는건가” “연 매출 1000억이라니…” “옛날에 청바지 사업 같은거 할 때 본 거 같기도 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