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몸 바쳐 회사에 충성하던 시대는 갔죠.
요즘 젊은이들은 회사 중심으로 두지 않고 아닌 자신의 경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직무를 중심으로 이직이 이루어지는 미국을 닮아가는 걸까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도록 이들은 발판을 마련해두고 있죠. 미친 듯이 몰려오는 업무에 퇴사를 결심한 Y씨는 예전부터 ‘회사 때려치우고 카페나 차릴까?’라는 꿈을 꿔왔습니다. Y씨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가장 중요한 ‘비용’을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합시다.
출근 전 커피는 피곤한 회사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죠. 일상 속 필수품처럼 자리 잡은 커피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는 꾸준합니다. 한 매체에서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비율은 무려 62.7%를 기록했는데요. 카페 이용 회수도 일주일 평균 1~2가 29.6%를 차지할 정도였죠.
커피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카페 창업은 인기 사업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직장을 퇴사하며 사업을 꿈꾸거나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은 카페 창업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카페는 타 요식업에 비해 적은 자본으로도 사업을 꾸릴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이 관심이 몰리곤 하죠.
소규모 카페 즉, 1인 카페를 기준으로 창업 비용을 정리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매장 임대료를 고려해봐야겠죠. 대로변이나 중심상권에 위치할수록 이점이 많지만 권리금과 시설 투자 비용을 고려하면 최소 1억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권은 제외하고 서울이나 수도권 동네 상권 소규모 카페(10~15평)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데요. 보증금 2000~3000만 원에 권리금은 1000~2000만 원 정도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임대료는 보통 약 100~150만 원에 책정되어 있죠.
큰 골자를 다졌다면 이젠 세세하게 들어갈 차례입니다. 카페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여야 하는데요. 카페는 곧 인테리어라는 수식어가 있듯 인테리어가 카페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전담하기 때문이죠. 소규모 카페의 경우 10평 기준 약 100~300만 원 선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매장과 인테리어만 있다고 카페를 오픈할 순 없죠. 커피 머신을 비롯한 블렌더, 그라인더, 냉장고, 쇼케이스, 테이블과 의자 등 시설 투자비용도 생각해야 합니다. 에어컨 및 냉난방비도 바질 수 없는데요. 카페 시설이 필요한 비용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1,000~2,000만 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페 오픈 초기에 드는 부자재 비용 100~200만 원, 기타 준비 비용과 생각만큼 장사가 잘되지 않을 경우의 비상금을 따로 500~800 정도 생각해야 하죠. 이렇게 소규모 카페의 창업 비용을 합하면 약 5,000~9,000만 원로 책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창업 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는 중고 위주로 시설투자하고 권리금이 없는 지역을 먼저 알아보는 게 좋다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기존 유입 고객이 보장된 폐업 매물로 나온 카페를 선택하는 게 가장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라는 말도 덧붙었죠. 최대한 비용을 아껴서 창업을 하더라도 성공으로 직결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카페 창업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니 Y씨는 앞으로 부단히 노력하고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