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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작된 주식투자 열풍은 주식에 관심 없던 신규 투자자들까지 주식시장으로 대거 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안전한 투자를 지향하는 마음에 국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죠. 하지만 최근 존리 대표는 투자자에게 "한국 주식만 편식해서는 안 된다"라며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이게 과연 무슨 뜻일지,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급증한 개인투자자,
국내 대형주 매수

주식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와중에 2021년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규모는 무려 5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최근 1년 사이 주식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 중에서는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인데요. 이들은 익히 들어본 국내 굵직굵직한 기업의 주식을 위주로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이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죠.

 

그나마 도전적인 투자성향을 보이는 젊은 세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려 테슬라·애플·해외etf 등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사결과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70.5%는 국내주식만에만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한 개인투자자 역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100% 국내주식으로만 구성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평소 잘 알고 있고 관련 정보를 즉각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관심 있는 주식
국적 불문 관심 둘 것

한편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이사이자 방송에도 수차례 출연해 투자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있는 존리 대표가 최근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그는 지난해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치울 때 한국 주식을 대거 매입하면서 동학 개미 운동을 이끌었다는 평을 듣는 인물입니다. '존봉준'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죠.

 

존리 대표는 지난 17일 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존리는 "좋은 주식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말고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사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또한 "월가의 상황을 나침반 삼아 투자방향을 정해라"라고 덧붙이기도 했죠.

 

인플레, 이자율
미국 연준의 정책

존리 대표는 '최근 국내 주식투자자가 900만 명을 넘어섰고 그들 중 미국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한데 왜 월가의 동향을 꼭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그는 "미국주식 한국주식 구분할 필요 없이 내가 좋아하는 회사가 미국에 있다면 미국주식에 한국에 있다면 한국주식에 관심을 두면 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또한 "경제는 혼자 흘러가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투자자들 역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산업을 함께 봐야 한다"라는 말을 했는데요. 최근 글로벌 경제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키워드로 '인플레이션', '이자율', '미국 연준 Fed의 정책' 3가지를 꼽았죠.

 

주식투자의 중요성
거듭 강조

한편 존리 대표는 "일본처럼 금융문맹국이 되지 않으려면 주식투자는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라는 말을 한 적 있는데요. 그는 여윳돈이 없어서 주식을 못하고 있다는 사람들에게 "커피 사 마실 돈으로 투자하라"라는 충고를 던지기도 했죠. 존리는 "꼭 커피 자체를 사 먹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라기보다는 커피·옷·화장품·자동차 등 새어나가는 돈을 조금만 덜 써도 투자금으로 보탤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존리 대표는 주식투자 시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그는 "주식은 마라톤과 같다. 50m 달리기 기록을 보고 일희일비할 필요가 전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지금 당장 남들보다 조금 빨리 갔다고 자랑할 게 아니라 15년 뒤에 좋은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란 조언을 남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