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전국 택배 노조 CJ대한통운 지부가 지난달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CJ대한통운 노조 파업 일주일 넘어
일부지역 배송 차질 심해
연합뉴스
택배 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요금을 자사의 주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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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호 노조위원장은 “롯데·한진·로젠택배의 경우 170원 인상분 전부를 택배 노동자 처우개선에 쓰는데 CJ대한통운만 초과이윤을 가져가고 있다”라며 “표준 계약서도 부속합의서를 통해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택배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자 CJ대한통운은 지난 4일 “소비자 상품을 볼모로 한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극복과 국민들의 일상 회복에 동참해달라”라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는데요.
네이트, 아시아경제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노조의 파업에 대해 매체를 통해 “평균 소득 8518만 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하고,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라며 “사실을 왜곡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불편함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CJ대한통운 지부의 파업에는 조합원 170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조합원이 몰린 성남, 부산, 울산 등의 지역에서는 배송차질이 심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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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노조의 파업에 대해 누리꾼들은 “어쩐지 송장만 나오고 택배가 안 오더라” “음식 아니라서 그냥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올지 모르겠네” “지난주부터 멈춰있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