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martincome.com

최근 SNS를 보면 하늘과 호수가 적절히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는 사진들이 눈에 띄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탁 트인 자연 관광에서 인생 샷을 찍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맑은 호수를 자랑하는 명소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인스타그램에서 꼭 한 번쯤은 봤다는 호수 뷰 핫플레이스 5곳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와 생태가 어우러진
연희자연마당

 

Instagram@eunb._.i / Instagram@ssoru_022

 

가장 먼저 소개드릴 인천 연희자연마당은 인천의 생태기능을 강화하고 훼손된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생태공원입니다.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 드라이브로 방문하기에 좋은데요. 날씨가 따뜻해질 때쯤이면 푸릇푸릇 한 식물들과 나무들이 자라나고 그 뒤로 펼쳐지는 멋진 호수 뷰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SNS에서는 피크닉 세트와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오후 2시 이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앉을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Instagram@ss0_velys2

Instagram@immi._.11

 

이곳 연희자연마당은 6만 9,442㎡의 면적으로 경작을 하지 않은 습지와 일부 묘목장으로 이용되던 공간을 자연형 다단습지, 모래톱, 초지, 숲 등 다양한 생물 서식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주변에 임야, 철새 도래지, 농경지 등과 연계돼 녹지공간이 부족한 서구지역의 생물서식처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시민들이 자연 생태를 관찰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탐방로, 관찰 데크, 조류 탐조대, 생태놀이 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몇몇 공간은 임시 폐쇄되어 있으니 유의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잔잔한 호수에 배 한 척
용소웰빙공원

Instagram@lovyeun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자리하고 있는 용소웰빙공원은 어느 때 방문하든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생태공원인데요. 기장 서부리 일원 논밭에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저수지를 없애는 대신 저수지 주변을 공원으로 꾸며 저수지와 숲 등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용소웰빙공원은 ‘제4회 대한민국 조경 대상’에서 ‘공원녹지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Instagram@lovvyrozy / Instagram@a__deepwell

 

용소웰빙공원의 총면적은 무려 5만 9,000㎡로 중앙에 호수가 있고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은 진입광장, 이벤트광장, 어린이 놀이터, 전망대 , 출렁다리 등 여러 편의시설을 지니고 있어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로 꼽힙니다. 공원 곳곳에는 작은 원두막같이 생긴 쉼터까지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죠.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포토존 저수지에는 배 한 척이 한가운데 떠 있어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제천 청풍호 뷰
카페 '글루글루'

Instagram@cafe_glouglou

Instagram@cafe_glouglou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에 위치하고 있는 '글루글루'는 호수 뷰로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 카페입니다. 워낙 풍경이 좋고 매장 바로 앞에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들 덕분에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죠. 과거에는 카페하인츠 제천점으로 운영되었으나 리모델링 이후 재오픈하면서 새로운 이름 '글루글루'로 영업하게 됐습니다. 또한 커피뿐 아니라 산양산삼 브랜드 진삼삼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Instagram@cafe_glouglou

Instagram@cafe_glouglou

 

'글루글루' 카페의 포토존은 총 2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번 포토존은 청풍호의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노을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별도의 테이블이나 좌석은 배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2번 포토존은 일명 ‘글루랜드’로 야외 테라스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해당 포토존에는 여러 테이블과 공원이 마련돼있으며 마치 요정처럼 보이게 해준다는 거대 의자까지 있어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왕 버드나무 가득한
경산 반곡지

Instagram@hyo__chi

 

아름답지 않은 계절이 없다는 반곡지는 경산 남산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복사꽃이 한창일 때면 전국의 사진작가들과 행락객들로 붐비는데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 '2013년 우리 마을 향토 지원 Best 30선'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반곡지에는 수령이 200년 이상 된 왕 버드나무 20여 그루가 저수지 길을 따라 쭉 늘어서 있어 사계절 내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한적한 농촌마을의 정취까지 느끼게 합니다.
   

Instagram@hi_bong_bong

반곡지의 유역 면적은 79ha, 저수량을 3만 9,300톤에 달해 엄청난 크기와 가슴이 뻥 뚫릴 듯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각종 걷기 행사의 코스에서도 빠지지 않는 명소인데요. 150m 가량의 나무 터널 흙길이 있어 자연을 만끽하기에도 충분합니다. 더불어 반곡지를 들어서는 주차장에는 나무테크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한쪽에는 과수원이, 반대편에는 반곡지가 있어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의 숨겨진 보물
수산한못

Instagram@lovyeun

 

제주 성산읍 수산리에 자리한 수산한못은 과거 수산평 마장의 말과 소에게 물을 먹이고 주민들의 식수로도 사용하기 위한 곳이었는데요. 이곳은 연못처럼 조성되어 있는 물웅덩이에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제주 여행 중 잠깐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수산한못에 비치는 푸른 하늘과 나무들이 멋진 풍경을 자아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하죠. 더불어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가득 피어나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Instagram@pencillyj

수산한못은 멸종 위기 야생식물인 '전주물꼬리풀 복원지'이기도 한데요. 사라져 가는 식물들의 보전을 위해 여러 기관들이 모여 수산한못을 복원지로 선정했습니다.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전주물꼬리풀은 8~9월 경이 되면 보라색의 꽃을 활짝 피우기 때문에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수산한못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으로는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풍경을 둘러보며 천천히 걷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